퇴근길에 선인님과 솔별님 께서 습득하셔서 보관중이셨던 제 사고 자전거를
십자수님께서 공익님 집에 가져다 놓은 것을 보러 들렸습니다.
사실,
솔직한 제 심정으론 가서 볼 마음이 없었지요.
온 몸에 험한 상처들이 나 있는 제 자전거를 보게되면 마음이 더욱 애통해질까봐서 그랬는데
선인님과 솔별님 그리고 십자수님의 수고에 감사해서 가서 보았더니
정말 참담함과 비통함을 감출 수가 없고 마음이 찢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랫글에는,
살릴 수 있는 몇 개의 부품이라 적시되어 있지만
제가 본 바로는 그 어떠한 부품 하나라도 건질껀 아무것도 없더군요.
얼마나 밀고 다녔는지 페달 한 쪽은 아예 녹아버렸고
앞샥 한 쪽의 면은 1/4정도가 닳아 버렸으며 앞,뒤 허브도 분리가 되어 라쳇 조차 없어져 버렸습니다.
여기저길 아픈 맘으로 자세히 드려다 봤는데 건질만한 부품 한 개 없더군요.
이제 내일은 시간내서 프레임들고 해당 경찰서에 가서 지문감식 의뢰하고
방범용 cctv를 해당시간대에 좀 봐달라고 요청 드릴 예정 입니다.
아무튼,
이번 사고에 많은 관심과 마음의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자전거 습득하는데 수고해주신 선인님과 솔별님,십자수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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