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자전거를 타느라 먼지가 꼬질꼬질 묻어서 그렇지
지장사 스님들도 모두 털신을 신으셨습디다. 케헬헬.
한 켤레로 5년째 겨울을 나고도 바닥이 멀쩡한데다가
가설라무네..아직 안 신은 새것이 또 한 켤레 있으니깐두루..
(7순까진 그럭저럭 타것다.)
비록 자전거를 타느라 먼지가 꼬질꼬질 묻어서 그렇지
지장사 스님들도 모두 털신을 신으셨습디다. 케헬헬.
한 켤레로 5년째 겨울을 나고도 바닥이 멀쩡한데다가
가설라무네..아직 안 신은 새것이 또 한 켤레 있으니깐두루..
(7순까진 그럭저럭 타것다.)
그 신발이....그때 그(??) 신발이유????
아직 안 닳았는감유????
하긴 잔차 전용(??) 이라면.....7순 아니라 8순까지는 끄덕 없겠네유~~~
혹여...청죽님 살아 생전에 안버리신다면....유언으로 묻히실 때....넣어들릴깜유???
사진을 보니..요즘 몸 좀 불어나셨대유????
역시 나이 뱃살은 숨길 수 없지유???? 헤헤헤.....=3=33=333333
이구구...
제가 예전에 가장 경멸했던 게 나이 사십 무렵에
뱃살이 겹칠 정도로 살이 찐 모습이었는데 할 말이 없게 됐습니다.
도로 장거리를 열심히 타면 한 달이면 뱃살이 들어가던데
하드테일을 꾸미려 부품을 사서 모으는 중이랍니다.
털신 한 켤레는 제게 살짝 큰데 하나 드려요?
설마 저 롱 부츠도 스님이 신으시는 것인지???
이레 보니 청죽님 자태가 다소곳 고우십니다. ==3=3=333333
ㅎㅎㅎ
저 롱부츠의 주인 처자가 사실 스님들 수행에 방해가 될까
걱정이 될 정도의 미인이었습니다.
울 할머니가 신으시던 저 구수한 털신.............
겉만 반지르르하게 닦으면 저것도 꽤 패션입니다.
아마 Paris 에서도 먹힐껄요~
털신을 신고 돌아다니며 사실 가끔 외증조부님을 비롯하여
자애로우셨던, 고인이 된 어르신들의 모습을 추억하며
심정이 울컥해질 때가 있습니다.
청죽님! 털신을 보니 옛 추억이 새롭습니다.
제가 충북하고도 괴산 심심산골? 은 아니지만 정말 촌놈인데요.
저 어릴적엔 아침, 저녁으로 차 한대씩 지나다니던 시골동네에 살았는데...
제가 어렸을때 검정고무신은 신고 다녔지만 청죽님의 털신은 아버지, 어머니의
신발로만 알았고 저는 신어본 기억이 없네요...
고향동네에 전기가 들어온 것도 고 1때인 1974년의 일이었지요...
청죽님의 신발을 보면서 새삼스레 부모님의 기억이 나네요...
요즘에야 전처럼 왈바에 들어오지도 못하지만 제가 왈바를 드나드는 것도
청죽님의 맛깔나는 문재에 반해서이기도 하지요...
편안한 밤이 되시길 빕니다.
제 고향에 전기가 들어온 게 1971년이었는데
그보다 훨씬 늦은 걸 보니 제 고향보다 더 깡촌이었군요.
버스는 없었고 기차가 다녔는데 비둘기호 열차가 하루에 4번 서는
간이역이 동네 앞에 있었습니다.
둔재를 문재로 둔갑시켜 주시니 그저 황송합니다.
오호~~~ 지금 보니 OGK 머리도 크신갑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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