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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의 기준? 끼리끼리?

십자수2010.04.09 16:28조회 수 2643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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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이라... 국민의 몇%가 중산층이지요? 상위 10% 차상위 20% 극빈층 10%를 빼고 모두 중산층이라고 들었습니다만...

그렇다면 저도 중산층에 끼어야 할 부분이지요.

일단 극빈층은 아니니깐?

그렇다고 차상위 20%에도 못 들어가고...

정확한 기사나 통계가 어떻게 분류되는 줄은 기억나질 않지만... 그거 찾아볼 여유도 없고 그냥 대충 위 수치만큼...

대충 차상위 계층의 연봉 기준 1억이라 치고 엥~~~ 분명 못 들어가고.

문제는 그 분류기준이 애매하다는 거죠.

상위 30%와 최하위를 뺀 나머지를 중산층이라 구분해 버리니깐...

구분의 칸(경계)을 더 넓혀야 하겠지요.

우리 과에는 방사선사 간호사 간호조무사를 포함해서 105면이 있습니다.

술자리나 지나는 말에 물으면 단 한 명도 중산층이라 생각하는 동료가 없다는 겁니다.

물론 몇몇 높으신 분들 중에 내심 자긴 중산층이라고 속으로만 우기는 분들이 있긴 하겠지만.

중산층이라 소리치려면 강남에 10억 이상의 집 하나는 가지고 있어야 하겠지요.

105명 중에 10억 넘는 집을 가진 사람? 글쎄요? 내 기억엔...

이제 막 들어오는 후배들이나 올드멤버나 사는 곳을 보면 이상하리만치 강남이 집인 사람(부모가)은 하나도 없습니다.

면면을 보면

수원, 오산, 신림동, 구리, 김포, 광명, 신도림, 양천구, 성남, 안산, 용인 동백 저의 경우 남양주 촌동네, 강북의 창동, 의정부, 양주

하나같이 그다지 잘 살지 못하는 지역입니다. 물론 방배동이나 남성역 근처에 사는 분들도 있긴 합니다만... 대치동은 없다는 거.ㅎㅎ

서초동이나 강남동네 자제들은 부모의 능력을 물려받아 과외도 하고 좋은 대학에 가서 출세

를 했겠지마... 아무리 조진다 해도 모두 그렇게 되진 않았을텐데 이상하리만치

부자동네 사람들의 자제들이 방사선사로 우리병원에 입사하는 걸 하나도 못봐서리...

저라고 해서 직장 가까운 서울(강남?)에 살고 싶지 않겠습니까만 그래도 공기 좋지 않은 한

복판 강남은 싫습니다.

뭐 어차피 능력도 되지 않지만.

정년퇴직 때까지 중산층 되고픈 사람의 투덜거림 이었습니다.emoticon

======================================================

어제 공가를 받아 병원에서 실시하는 전 직원 대상 SERVICE ACADEMY에서 들은 일화에서...

다짜고짜 원무팀에 가서는 던진 딱 한마디.

“나 서초동 사는데...”----그래서 어쩌라구...@@%%%$$%^#

그 얘길 듣고 생각나서 떠들어 봤습니다.

 

=======================================================

와일드 바이커님들... 당신은 중산층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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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제가 처리한 사건의 피의자는 이런 말도 했습니다.

    "나 SM7 RE 타는 여자야!!"

     

    그 차가 꽤나 비싼 차인 모양입니다.

    중산층에만 들어도 좋겠다. ㅜ,.ㅜ

  • 전 극빈층이네요...ㅠ.ㅠ

  • 그게...참....중산층 기준이 너무 이상해서리~~~

    강남 개포동에 살긴 살았는데......내 집도 아니고...전세로 살긴 하는데....(전세도 몇 억???)

    공무원이다 보니....보증금 6천만원 아파트......

     

    아이들이 대치동 학원을 다니긴 했는데....유명 학원이 아닌...그저 그런 속셈 학원(보습학원) 정도..

    하긴 그래도 학원비는 50만원은 훌쩍 넘었었다는....

     

    지금은 시내 한복판(??)...정릉에 사는데...단지 아파트 하나 대출 끼고 사서 산다고 해서 중산층???

    분명한 것은 중산층에도 못끼는 수입과 대학 졸업이라는 같잖은 학력으로...

    빈곤층으로도 인정하지 않는.....

     

    이거 뭐....중간층(??) 이라고나 할까??? 

     

  • 소박하게 잡아,,

    편안한 마음으로 자전거 탈 수 있을 정도면 중산층이 되고도 남는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것보다 '층'의 구분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준이란게 '쩐'이라는 예긴데, 인생사가 그리 단순한게 아니고...

    중산층 만세!

  • 자전거만 타면 편한 마음이 되는 저도 중산층입니다.

    단지 업무에 치여서 그 행복함을 느끼는 자전거를 내 맘대로 못타서 그게 문제입니다.

    주말도 내것이 아니니...

  • `` 우리는 수입의 기준이 전체 국민의 중간정도 일때, 중산층 이라고 부르지만, 미국 또는 유럽 선진국 들은 수입은 기본이고, 하나정도  외국어 능력. 아마추어 스포츠 실력. 악기 연주 능력. 지역사회 를 위한 봉사 등 다면 평가를 하더군요..  

  • 그거 나누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어차피 만들어놓은 허울에 불과한데 거기 묶여서 살 필요가 있을까요?

    엠티비 하나, 사이클 하나 이쁜 마누라 하나, 저보다 훌쩍 큰 아들 둘을 가진 저는

    최고부유층이라는 마음으로 삽니다.(^,.^)

  • 예전에는 서민이었는데...

    아이가 생긴후로는 극빈층이되었네요(돈먹는 애기 ^^;;)

  • 나는 옆지기가 나에게 잘해주고,

    삼시세끼 밥 걱정 없고,

    내가 술 마시고 싶을 때, 마실 수 있고,

    잔차타고 싶을 때, 잔차를 탈수 있으니까 상류층이지요.

    세상사 마음먹기 나름인데 이왕이면 넉넉하게 살자구요.

  • 십자수글쓴이
    2010.4.12 09:14 댓글추천 0비추천 0

    헤헷~~~!

    전 그저 통계나 그런 이상한 분류기준으로 삶의 질을 운운하는 행태가 싫어서요...

     

    저 부유하진 못해도 자전거 관련 해서는 나름 중산층 이상은  넘어서 좋습니다. 실력은 허접하지만...

     

    그리고 스폰도 받으니.. 켁~~!

     

    상류층인가? ^^

  • 차상위는 빈곤층 보다 한층 위의 즉, 빈곤선은 겨우 넘었지만 여러가지로 아직 빈곤층으로 전락할 위험을 갖고 있는 계층, 그러면서도 빈곤층은 아니라서 여러 복지 서비스의 사각에 존재하는 계층을 말합니다. 빈곤층도 문제지만 이런 차상위계층이 점점 더 늘고있다는 것이 더 문제겠지요.

    짜수형은 수다쟁이 중산층..쿄쿄쿄 =3=3=333=3

  • ㅎㅎㅎ 온바님, 십자수님 혹시 남는 9단체인 5마디정도 없으신가요? ㅋㅋㅋ 제가 요즘 체인마디가 모자라서 9단을 못쓰고 있습니다. ㅠㅜ

  • 도시민들의 층의 계념과는 다르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상류층에 해당 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백수라서 매일 자전거 타고 청계산 계곡에서 유유자적 하고 있거든요 ㅋㅋㅎ

    " 따라 꽃이 피니 이것이 천국이로다"ㅎㅎ

    십자수님 오신다면 바로 인디안 야영 모드로 들어갑니다요 ㅋㅋㅎ

  • 십자수글쓴이
    2010.4.13 09:35 댓글추천 0비추천 0

    바이킹님 조만간 침낭 싸들고 갈께요... 야영하고 바로 출근하는 모드로다가. ㅋㅋㅋ

     

    캐드님 내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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