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올린 게시물에 댓글달아 주신 알통공장님과
쌀집잔차님의 방법으로 하니 참~~ 쉽네요.
며칠 전에 복수초를 찍으러 갔을 때는
흐린 날씨여서 원하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다시 한 번 가 봐야겠다고
오늘아침 다시 결행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또 날씨가 문제였구요.
생태사진이라는 것이 모든 것이 완벽한 때에 찾아가야 되는 것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고 왔습니다.
어제 밤 추위에 꽃의 일부는 얼었고
시들시들해져 있더군요.
바람이 너무 강해서 셔터를 끊을 수가 없었습니다.
렌즈의 한계도 어쩔 수 없고~~
도전은 가상하다만 결과는 또 그렇군요.
이 꽃의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아주 작은 것이 앙증스러워 찍었습니다.
귀룽나무입니다.
활엽수 중에서 가장 일찍 잎사귀를 퍼뜨려 봄이 왔음을 알리는 전령이라고나 할까요.
현호색입니다.
망원줌의 마크로로 찍어 보았는데 꽃은 흔들리고 촛점은 왔다갔다해서 어려웠습니다.
배경이 지저분해도 멀리서 찍는 것이 심도가 깊어 제일 낫군요.
밤송이와 꽃, 신구의 조화인가요?
꽃은 역시 역광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여가 어딘지요? 꽃 지기 전에 마실 한번 다녀오게요. 정말 색감이 좋네요. 화려하지도 않은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