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뒤숭숭하고 직장도 그렇습니다.
이럴 때 피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그저께는 자전거 타고, 어제는 등산을 다녀왔으니
오늘은 올 봄 시즌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얼레지를 찍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몇 년 전에 서울에서 온 초강대국님과 그 일당들(?)을 안내할 때
모든 분들이 즐거워 했던 그런 곳입니다.
당시에는 진달래터널 사이 사이에 얼레지 군락이 있어서
탄성을 지르던 곳입니다.
안내하던 그 이전에 혼자만 알고 있다가
여러 사람과 함께 보니 더 즐거웠었죠.
이 꽃은 개별꽃입니다.
망원렌즈의 마크로 기능을 사용하다보니 카메라가 엄청 떨립니다.
이 꽃의 이름은 천남성입니다.
약초로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도 복수초 군락을 통과해서 가야 합니다.
이 꽃의 이름은 족도리풀입니다.
두릅입니다.
여기서 부터 얼레지입니다.
이것도 약초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동네 어른들이 캐는 것을 많이 봤지요.
왜 이 대목에서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씨가 생각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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