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권이 마누라에게 있으니
마누라가 보는 것이 제가 보는 것이 되었습니다.
저녁 시간에 하는 드라마와 EBS의 테마기행, 한국기행 등입니다.
그 이후의 시간은 그냥 다큐멘터리를 보거나
교양 프로 들을 보곤 합니다.
작년인가 이른바 막장 드라마가 파장을 몰고 온 적이 있습니다.
같은 배우가 얼굴에 점을 하나 찍고 나와서
자기를 버린 남편에게 복수를 하는 드라마였는데
가히 점입가경이었죠.
그런데 요즘에 하는 드라마를 봐도
작가가 저 정도밖에 끌고 나가지 못하는데도
방송에서 밥을 벌어 먹는구나 하는 정도로
만화에 가까운 설정들이 이어지곤 합니다.
처음에는 그럴듯하게 시작해서
점점 용두사미가 되는 것을 보면서
그래도 그 드라마를 보고 있는 자신이 우습기도 하구요.
창작이란 참 힘든 것이라고들 합니다.
그래도 스토리가 있는 드라마를 만들어야지
이상한 장르의 만화를 만드는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허긴 쓰는 작가는 얼마나 답답할까요. 흠~~
딸내미의 '만화'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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