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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면서 한눈을 팔지 말자

靑竹2010.05.19 00:59조회 수 1827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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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을 할 때마다 쉬는 곳에서 늘 반겨 주는 나의 친구 앞산의 松영감.

 

 

어제 들은 이야기인데

연세도 지긋한 어르신께서 자전거를 타고 가시던 중,

짧은 치마를 입고 앞서서 달리는 젊은 처자의 모습에 한눈을 파시다가

경계석에 자전거가 걸리는 바람에 넘어지셔서

양쪽 무릎이며 얼굴까지 상하셨단다.

 

피를 흘리시며 하시는 말씀,

 

"c~x, 내가 분명 여우에게 홀린 겨."

 

 

아직 젊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50줄에 접어들고 나서

순발력이나 반응 속도나 균형 감각이 예전만 못하다는 걸 실감한다.

예전엔 주변 풍광(자연.풍경- O, 예쁜 여성 - X)에

한눈을 팔아도 자전거를 곧바로 몰았는데

요즘 들어 한눈을 잠시 팔라 치면

 

"어???  아저씨!!!!"

 

하는 고함소리에 흠칫 놀라면서

내 자전거가 중앙선을 넘어가는 걸 보게 되는 일이 잦다.

 

 

주책바가지고 아니고를 떠나

건강(ㅡ,.ㅡ)을 위해서라도

자전거를 타면서 한눈을 팔지 말 일이다.

 

 

참고로 나는 아무리 아름다운 여성이 앞에 갈지라도

한눈을 판 적이 단 한 번도 없......(옹? 내 코가 왜 길어지지?)

 

 

=3=333=3333=333333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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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ㅎㅎ
    어쩌면 저랑 똑같을까요.

  • 저는 항상 레이더 가동하고 다닙니다요 ㅎㅎㅎ

  • 전에는 대충 주차해도 주차산 칼같이 평행을 이루었었는데

    요즘은 한다고 해도 내려서 보면 차가 주차선과 삐딱하게 서있더군요.

    아무래도 나이가 들면 평형 감각이 둔해지나 봅니다. ㅠㅠ

  • 우째 지하고 요런것은 정반대시군유....

    지는 여름되믄 일부러 컬러톤이 찐~한 고글 쓰고 눈은 카멜레온 눈 처럼

    대칭적인 안구를 돌려도 절대루 티 안나게 이쁜 몸매의 언냐들 귀경하는데유...

    그랴도 전방은 주시는 잘 되는걸 보믄 지는 음청난 노력의(?^^) 결과인가 봅니다...이히히히...

    요즘은 픽시 타시는 이뿌이 언냐들이 많아지던데유....(나도 픽시로 가볼까...(((퍼버벅~))))누가 받아나 준디야~!!)ㅎ

  • 검정색 썬그라스는..내 안구를 숨겨주죠..^_^

  • 지방에서는 한눈팔고 다닐 정도의 매력적인 여성 라이더가 있다면 다쳐도 좋다면서 쳐다 볼겁니다 ㅎㅎ

    그 정도로 아직은 여성 라이더의 수가 적은 편입니다

  • ㅋㅋㅋ...

    요즘...왈바에 제가 좀 뜸하니.....청죽님이 그 사이에 또...뻥!!!을....

    한여름.....청죽님이 왜 잔차 탈 때면...

    항상 눈동자도 보이지 않는 고글을 끼는 이유를 아는 1인....

    (청죽 스나이퍼 풀민!!!!)

  • 그거 보통민감한 레이더가 아니지요....ㅋㅋ....한 칠십이 되면 더 이상 한눈팔지 않게 될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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