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이 다가오고있네요.
현충일 근처는 너무 붐비는 관계로 올해는 행사를 조금 앞 당겨서 어제 위령제 행사를 갖었습니다.
비가 약하게 내리다 말다 하는 날씨가 행사를 시작하면서 다행히 비가 그치더군요.
수많은 비석과 그 앞에 놓여져 있는 꽃들.
항상 잊고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유치원생들과 초등학생들이 많이 왔더군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학생 때 현충원에 꽃 꽂으러 간 후 현충원에 참배는 안가게 되겠지요.
매일 처럼 오늘도 왈바에 들리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왈바에 많은 근조가 있었슴에도 46명의 천안함 군인들에 대해서는 근조가 없었더군요.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 현 정권이 거짓을 꾸미는지 어떤지는 각자 판단할 일이지만
천안함에서 유명을 달리한 군인들에게 조의를 표하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일 아닐까요?
미래를 위해서 많은 의견을 내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고 해야할 일이지만
지나간 은혜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도 해야할 일입니다.
저도 근조 리본 하나 달거나 명복을 빈다는 글 남길 생각을 못했더군요.
이제라도 삼가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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