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직 희망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죠? ^^

바보이반2010.06.02 23:02조회 수 880댓글 5

    • 글자 크기


결국, 60%를 넘기지 못하고 끝났습니다만, 지방선거 15년 만에 최고의 투표율이라네요.

정치적 약자인 젊은 세대들이 많이 참여했을 거라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무슨 당이 몇 석 어쩌구 저쩌구......

저는, 정당 정치에 대해서 회의적입니다.

딴나라당이야 말할 것도 없이 독재의 잔재고요( 누가 만든 당인지 잊고 있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냄비 근성이란 말답게.....), 민주당도 존재 가치가 있나 싶을 정도입니다.

다른 대안이 없으니 현재로선 필요악이 아닐까 하는 정도죠. 직접투표가 가능한 시기가 되면 당이라는 것도 필요없어질지 모른다는 상상을 해 봅니다.

전, 민족이니 조국이니 하는 단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이런 말 하면, 너 빨갱이지? 하는 사람들 여기 몇 분 계시겠죠. 예, 저 빨갱이랍니다. 붉은 악마죠 ^^).

그래서, 제 글에는 대한민국, 우리 민족, 조국, 이런 단어가 별로 없을 겁니다. 저는 그냥 "우리 사회"란 말을 좋아합니다(이 말 듣고, 이거 사회주의자로군!하는 사람들 여기 몇 분 또 계시겠죠? 예, 저 사회주의자입니다. 친구들 결혼식 사회는 도맡아 했으니까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생각하면, 참담해서 힘이 빠질 때가 많습니다. 정치모리배들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철밥통의 이기적인 관료 집단, 자기 밥그릇만 챙기려는 전문가 집단(언론과 지식인 집단), 정치권력부터 관료, 전문가 집단 등에게 떡값을 주고 장학생으로 키우는 재벌 집단. 이 험한 틈에서 정치적, 경제적, 지적 약자들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 서민이라 불리는 이 약자들마저 눈치껏 자기 살 방도를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더라고요.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옛말을 되새기며, 모나지 않으려고 가재미 눈을 하고 납짝 엎드려 있는 형국이라고 할까요?

그래도, 이 약자들이 가진 힘은 우리 사회를 올바르고 희망으로 가득차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에너지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다시 한 번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약자인 젊은 세대들이 연대해서 만들어내는 표를 보십시오. 아마도, 재벌과, 언론과, 관료와 그 외의 기득권층들도 바짝 긴장하게 되었을 겁니다. 아, 북풍으로 그렇게 조졌는데도 이게 웬일이람? 이러면서요.

공정하고 정의롭고 따뜻한 사회공동체, 제가 죽기 전에 이루어지진 않겠지만, 언젠가는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제 자식들 세대에도 안 이루어지면, 그 다음 세대, 그 다음 세대.....  우공이산이란 바로 이런 믿음을 이르는 말이겠죠? 우공, 바보들이 세상을 바르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이익만 내세우고, 돈만 된다면 악마와도 기꺼이 타협하는 교활한 엘리트들이 아니라, 굽은 나무가 선산 지킨다는 말처럼, 바보들이 세상을 떠받치는 사회가 결국 도래할 것입니다.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5
  • 바보이반글쓴이
    2010.6.2 23:59 댓글추천 0비추천 0

    "6/2일  쥐잡는날이라구요??  네~~ 쥐 많이 잡으세요   저는 개구리, 올챙이 잡으러 갑니다.

    논쟁이 필요 없지요 한표면 끝나는거 아닙니까.  말없는 다수가 어떤 선택을 하는지 잘 지켜보세요. "

    "선거때 봅시다.  일전에 쥐똥 치우겠다 하셨죠?  열심히 치우세요  저도 개구리똥, 올챙이똥 깨끗히 치울테니까."

    제 팬 중에 7번님, 이 댓글 기억 나시죠? ^^ 세상 민심을 그렇게도 모르시니 원.....

    이제부터라도 좀 세상 보는 안목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남의 글에 댓글 다는 것보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버릇 좀 기르시기 바랍니다. 남의 꽁무니 따라다니면서 침 뱉으면, 그 침이 자신의 얼굴로 날아온다는 것 좀 명심하시고요.

  • 바보이반님께

    이제는 예상 댓글에 미리 댓글을 다는군요 ^^ 자주 모니터링 할 시간이 없나 봐요?^^

  • alcst님께
    바보이반글쓴이
    2010.6.5 01:13 댓글추천 0비추천 0

    예상 댓글에 미리 댓글을 다는 것이 뭐가 잘못되었는지요? 모니터링 할 시간이 없건 말건, 신경 끄시지요?

    오지랖도 참 넓습니다. 한가하시면 한나라당 가서 봉사활동이나 하시든지요. ^^

  • 바보이반님께

    누가 잘못했답니까?  한나라당 가서 어떻게 해야 봉사 활동 할수 있나요?  님은 민노당이나 민주당가서 봉사 활도 하나 보지요?

  • 자신의 생각이 다 옳다. 또는 너는 그 정도냐...? 에서 나오는 발상이겠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73
188079 李대통령, 올해 ‘꿰매고 싶은 입’ 1위28 바보이반 2009.12.22 1361
188078 李대통령 “물값 싸서 물 낭비 심한 것 같다” (펌)14 mtbiker 2011.03.22 1561
188077 龍顔이 맞나요? (무) 십자수 2004.07.14 379
188076 女難(여난) 2題26 靑竹 2007.11.21 1714
188075 女難(여난) - 310 靑竹 2008.01.18 1392
188074 女福(여복)19 靑竹 2008.02.12 1768
188073 不滅의 帝王 國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 날초~ 2004.09.05 638
188072 不 狂 不 及 훈이아빠 2004.09.07 550
188071 힝~~ 빋고는 싶은데/... 시간이 영 안맞네요...ㅠㅠ 십자수 2004.05.08 217
188070 힝.... bbong 2004.08.16 410
188069 힝.. 역시 로드용 타이어로 바꿔 갈걸. ........ 2000.08.15 242
188068 힛트작입니다.... vkmbjs 2005.09.03 326
188067 힙합이나 댄스곡 잘 아시는분 아래 방금 스타킹에 나온 노래 제목이?1 dynan 2007.01.27 870
188066 힙쌕을 사용해 볼려고 합니다23 gcmemory 2006.05.27 1384
188065 힘찬 출발 되시리라 믿습니다. zzart 2002.10.16 240
188064 힘찬 응원을..... kwakids 2004.07.28 307
188063 힘찬 업힐( up-hill)을 !! bullskan 2005.04.02 264
188062 힘줄 늘어나 고생 해 보신분들~ trek4u 2004.07.28 641
188061 힘좀 써주세요... ........ 2001.01.26 259
188060 힘이 많이 드는 나사를 풀 때는 *^^* Kona 2004.10.29 617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