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술 때문에

구름선비2010.06.06 11:27조회 수 974댓글 3

    • 글자 크기


술을 잘 마시지 못합니다.

술을 마신 다음 날 아침엔 반드시 화장실에 급히 가야하고,
최소한 두 세 번은들락거려야 잠잠해지는
지극히 '술과는 못사귄 인생'입니다.

그래도 간단하게 식사를 하면서 얘기하는 정도의
회식은 싫어하지 않는 편이라
가끔은 회식자리에 끼기도 합니다.

어제도 그런 날인데요.
동네에 사는 또래의 친구들과 3개월에 한 번씩
만나서 간단하게 반주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술을 마신 날은 가족들(가족들이라야 세 식구)이
다 모이는데 술을 마셔야 말을 하기 때문이랍니다.

어제 저녁엔 딸내미가 조금 늦게 들어와서
마누라만 덩그라니 집을 지키고 있었고
평소같지는 못했습니다.

반주를 하면서 매운 고추를 하나 먹었는데
얼마나 매운지 물을 연속해서 댓 잔을 들이키고 나니
배가 너무 불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 밤중에 일찍 깨게 되었고
이리저리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새벽이 되었는데
동녘을 바라보니 불그스레한게
카메라를 꺼내게하지 뭡니까

 어쩌는 수 없이 마누라가 말하는
'찍은 거 또 찍고, 본 거 또 보는' 짓을 반복하고 말았습니다.

 해가 뜨는 것이 매일 달라서
그런대로 놀이거리는 되기에 또 찍은거지요.

꼭 거석문화 사진 같습니다.
멀리 보이는 평내동의 아파트가 큰 바위를 세워 둔 실루엣 같이 보이네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눈보다 좋은 렌즈는 없다고 하지만 조작을 통해서 이런 색상이 나올 수 있다는데 만족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구름이 약간 끼어서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혼자 생각으로 ㅎㅎ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런 날 조안의 소화묘원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늘을 넣고, 산도 좀 넣고 찍자니 그림은 거기서 거기 다 비슷한데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있는 그대로를 즐길 수 밖에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늘을 한 번 찍어 봤습니다.
구름이 제법 많은 듯 합니다. 눈으로 보면 이정도는 아닌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불타는 듯한 하늘을 본 것이 언제인지 모릅니다.
그 때는 카메라가 없었겠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3
  • 와 멋진사진이 여럿있군요  좋은 취미시네요

  • 그넘의 술때문에    아주 좋은 사진 봅니다 

    아파트 사진도 보는분들의  심성에 따라서 이렇게 좋은 사진이 되네요   *^^

     

    선비님  우리집 옆지기는

    술마시면 안되는데   

    라이딩중에  같이 타는 회원님들하고  꼭 술을 합니다

    그것도    제 눈치도 안보고     술을 하는데

    아무도 안보면  한대 때려 주고 싶어요  ~~~~

  • 술에 얽힌 사연이 많아 술을 무척 싫어하는 편입니다.

    사진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069
188097 李대통령, 올해 ‘꿰매고 싶은 입’ 1위28 바보이반 2009.12.22 1362
188096 李대통령 “물값 싸서 물 낭비 심한 것 같다” (펌)14 mtbiker 2011.03.22 1563
188095 龍顔이 맞나요? (무) 십자수 2004.07.14 379
188094 女難(여난) 2題26 靑竹 2007.11.21 1718
188093 女難(여난) - 310 靑竹 2008.01.18 1392
188092 女福(여복)19 靑竹 2008.02.12 1768
188091 不滅의 帝王 國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 날초~ 2004.09.05 639
188090 不 狂 不 及 훈이아빠 2004.09.07 550
188089 힝~~ 빋고는 싶은데/... 시간이 영 안맞네요...ㅠㅠ 십자수 2004.05.08 217
188088 힝.... bbong 2004.08.16 412
188087 힝.. 역시 로드용 타이어로 바꿔 갈걸. ........ 2000.08.15 242
188086 힛트작입니다.... vkmbjs 2005.09.03 326
188085 힙합이나 댄스곡 잘 아시는분 아래 방금 스타킹에 나온 노래 제목이?1 dynan 2007.01.27 870
188084 힙쌕을 사용해 볼려고 합니다23 gcmemory 2006.05.27 1384
188083 힘찬 출발 되시리라 믿습니다. zzart 2002.10.16 241
188082 힘찬 응원을..... kwakids 2004.07.28 308
188081 힘찬 업힐( up-hill)을 !! bullskan 2005.04.02 265
188080 힘줄 늘어나 고생 해 보신분들~ trek4u 2004.07.28 642
188079 힘좀 써주세요... ........ 2001.01.26 260
188078 힘이 많이 드는 나사를 풀 때는 *^^* Kona 2004.10.29 617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