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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발굽님의 빈소에 다녀왔습니다.

십자수2010.06.22 22:46조회 수 1172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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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렵게 외출을 허락받아서...

스카이군과 병원앞에서 7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뒌장 회진 끝나고 외출증이 나오는 바람에 허둥지둥...

 

터미널 역에 열차기다리고 있는데 문자가    "나 도착했는디"

이런 어쩌라구... 그럼 어디 시원한 곳에 가서 몇대 끄슬리고 있어라 대충 보니 39분이면 갈 것 같다.

그러나 구리역에서 한양대병원까지 약 1,5키로는 되는 듯.

 

10일 이상 거의 엘리베이터 생활만 했던 다리인지라 게다가 구두에 아주 죽을 맛이었습니다.

 

자전거 타고 문상 온 사람은 쭈군이 유일...

 

간만에 6~7년만에 형님들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대 여섯 분 빼곤 아이디도 생각이 나질 않더라는...

 

문상 하고 밥만 먹고 도망치듯 빠져나왔습니다.

 나 심심하니까 같이 전철타고 가자니깐 스카이는 그냥 자전거로 내뺍니다.

 

다시 병원 도착하니 약속했던 10시간 넘었네요

 

쭈꾸야 잘 드갔냐?  난 다리아파 죽것다. ^^

===============================================================

 

말발굽님 하면 꼭 생각 나는 게 있지요.

 

2002년 힘든 파업시기에 지금은 초등 2학년에 된 강윤이 백일잔치를 요란한 복장을 한 40여 라이더들이 로

비에서 잔치를 해 주었지요. 말발굽님과 우현님 등등이 그 중심에 있었구요... 영원히 잊지 못할 감사함일

뿐이지요.  솔직히 그 고마움이 있어서 입원중임에도 불구하고 가야만 했을 의무감이 있었을 겁니다.

입원중에 외출허락 받기가 결코 쉽지만은 않습니다.

 

다시 한 번 말발굽님 아버님의 영면을 빌어 드립니다.

 

편안히  잠 드소서...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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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다음세상에서는 고통없는 곳에 안주하시기를빕니다 ...

  • 생각 보다 구리에서 집 까지 시간이 그리 많이 소요되지가 않더라는...

    잘 들어왔고  수고 많았오..친구도 건강 잘 챙기시구려...

    재차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오랜만에 만나뵙게 되서 반가왔습니다. 생각보다는 건강해 보여서 좋았습니다. 조속히 건강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강가딘-

  • 십자수님 입원까지 하시고 이제 완전 알콜중독 치료 모드로 들어가신겁니까?

    잘 생각하셨습니다. 꿋꿋하게 견뎌내세요!!!

    시골다녀왔더니 슬픈 소식이 있네요...화환이라도 보내드렸어야 하는데, 너무 늦게 알았군요.

     

     

  • 몸도 성치 않으신데~~
    역시 십자수님 답게 의리를 더 중요하게 여기시는군요.

    저도 그저께는 근무였고
    어제는 일이 있어서 가 뵙질 못했습니다.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네요.

  • 용가리님도 보았나요.

    참석을 하였으면 오랜만에 그리운 사람들

    다 볼수 있었을텐데...

    아쉬움만 많습니다.

    수고 했어요...

  • 십자수 아우님 정말 고맙고 감사 합니다.

    병원에 입원한 상태 인데도 불구 하고 문상을 와 준 것에 감격해서 눈물이 나더군요.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 부디 속히 완치되어 예전처럼 열심히 자전거를 탈수 있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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