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 예선에서 박주영이 두 골을 넣을 거야."
식구들에게 호언장담 예언을 했는데 맞긴 맞았네요.
(아흑, 한 골이 자살골여..)
대한민국 vs 나이지리아 전을 보랴, 아르헨티나 vs 그리스 전을 보랴
채널을 정신없이 돌려가며 보는데 이정수의 천금같은 만회골과
박주영의 그림같은 역전 프리킥 골이 들어가면서 희망에 부풀었는데
김남일이 공을 단번에 걷어내지 못하고 우물거리다 패널티킥을 허용,
동점이 되는 바람에 정말 아찔했습니다.
혹시 져 줄지도 모를 거란 생각을 했던 아르헨티나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그쪽 걱정은 없어졌는데 2대2 상황에서 남은 25분여가 왜 그리 길게 느껴지는지
혼났습니다.ㅋㅋㅋ
한국 축구의 오랜 숙원이 풀렸네요.
요즘 신세대 선수들은 예전과 달리 전혀 상대에게 주눅들지 않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더군요.
힘만 잔뜩 들어가던 예전과 달리 감각적인 슛들도 잘 날립니다.
잠은 못 잤지만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결승까지 가잣!!!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