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427608.html
엊그제가 육이오동란 있었던 날입니다.
쓰레기 언론매체에서 다루는 상투적인 특집기사들에 식상해 있던 차에, 이런 글도 있는 것 자체가 신기할 따름입니다. 월드컵이라는 대대적인 스포츠 행사로 인해 일상이 묻히고 아픈 역사도 묻힌 듯한 요즘, 조용히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짧은 기사였기에 링크 걸어 봅니다.
이념이라는 괴물로 인간을 윽박지르고 숨통을 죄고 권력을 쥐락펴락하였던 슬픈 역사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이 참으로 슬픈 일이겠죠.
우리 자식 세대들은 다른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미성숙한 사회가 성숙한 사회로 변하기까지는 구성원 개개인의 자각과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죠. 공정하고 정의로운 권력이 사회를 이끌 수 있다면 성숙한 사회로 진행하는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도 있으리라는 기대를 해 봅니다.
우리 사회의 현재가 스포츠, 스크린, 섹스라는 고전적인 우민화 정책으로 좀비화되고 있는 상황이 아니기를, 아니 그렇다 하더라도 깨어 있는 시민들이 많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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