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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나 밖이나 찜질방이네요.

靑竹2010.07.04 20:19조회 수 1131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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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 이런 날에 업힐을 하려니 그야말로 야외 찜질방이다. 그렇다고 더위에 순순히 물러설 수만은 없는 노릇, 맞서는 게 오히려 낫다. 한바탕 비오듯 땀을 흘리고 돌아와 찬물로 샤워를 한 뒤의 개운함이란 형언하기 어렵다.

 

 

 

 

 

 

 

 

 

 

 ▲구름들이 웅성거리는 모습들은 낭만적이긴 하지만 행여나 기상이변의 음모가 숨어 있는 건 아닐까 의혹의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하는 요즈음이다. 올 여름은 물난리 없이 무사해야 할 텐데.

 

 

 

 

 

 ▲무덤 주위에 핀 꽃들은 슬플 정도로 유난히 화사해 보인다.

 

 

 

 

 

 

 

 

 

 

 

 ▲아카시아는 망자의 앞마당을 제 터라고 주장하고, 망자와는 일면식도 없지만  지나치는 길에 뽑아버리다. 아카시아야, 미안하구나.

 

 

 

 

 

 

 

 

 

 

 

 

 

 

 

 

 

 ▲이크, 역시 숲의 어둠은 빨리 찾아온다.

 

 

 

 

 

 

 

 

 

 

 

 

 

 

 

 

 

 

 

 

 

 

 

 

자전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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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청죽님

    초봄에 잠깐 나물로 먹긴 하지만,

    그마저도 시장에 팔리는 정도도 아니고,

    구한말에는 나라를 망하게 한 꽃이라던

    저 볼품없는 개망초가

    전 왜 그리 예쁜지...

  • 목수님께
    靑竹글쓴이
    2010.7.6 19:51 댓글추천 0비추천 0

    목수님 덕분에 야생화 이름을 또 하나 알았습니다.ㅎㅎ

    저는 어려서 시골에서 자랐는데도 당최 형상을 기억하는 덴 숙맥입니다.

    '저게 예전에 본 구절초 같기도 하고..'하는 생각만 했습니다.ㅋㅋ

    고향의 지명 이름 등은 세세하게도 잘 기억하는데도 형상은 왜 그리 못 기억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중랑천과 의정부 인근에 이 개망초가 엄청나게 많이 피었습니다.

  • 잔차 멋있네요 특히 휠이요

  • 동진님께
    靑竹글쓴이
    2010.7.6 19:52 댓글추천 0비추천 0

    감사합니다.

  • 눈에 익숙한 곳들이로군요....앞산 타셨군요...^^

  • eyeinthesky7님께
    靑竹글쓴이
    2010.7.6 19:52 댓글추천 0비추천 0

    '나처럼 길눈도 어두운 양반이 어찌 사진만 보시고 아시는 걸까?'

  • 울집 아파트는...북한산에서 내려 오는 찬바람으로..너무 춥습니다....

    지금도 뒷베란다 창문을 열고 잠을 자면...한겨울 이불을 덮고 잡니다만.....

     

    저 위의 사진 중...굴뚝은 참으로 눈에 익습니다....ㅎㅎㅎㅎ

  • 풀민님께
    靑竹글쓴이
    2010.7.6 19:55 댓글추천 0비추천 0

    어디에 댓글을 달라고 두 번이나 올리십니까욧!!

    저의 집도 산자락이 가까워서 시내에 있는 주택들보다 무척 시원합니다.

    다만 제가 한겨울에도 창문을 조금 열어놓고 자야 할 정도의 체질이라

    더위가 고역입니다.

  • 울집 아파트는...북한산에서 내려 오는 찬바람으로..너무 춥습니다....

    지금도 뒷베란다 창문을 열고 잠을 자면...한겨울 이불을 덮고 잡니다만.....

     

    저 위의 사진 중...굴뚝은 참으로 눈에 익습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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