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꽃 보러 가기

구름선비2010.07.12 21:46조회 수 958댓글 9

    • 글자 크기


 

오래간만입니다.
이런 저런 일로 머리가 좀 아프고
마땅히 쓸 것도 없어서 뜸했습니다.

평소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다보니
그야말로 화젯거리가 없는 것이죠.

날씨가 바쳐주지 않아서 사진찍을 일이 없으니
들어 올 일이 없더군요.

자전거에 대한 공동 관심사가 없어진 때문일겁니다.

며칠 전
같은 직장의 동호인이 두물머리에 가서 연꽃 사진을 찍어서 게재한 것을 보았습니다.
한 번 가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언제 연꽃이 절정인지도 모르고
여름에는 사진을 쉬는 것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에 꼼짝을 않다 당한(?) 일입니다.

직장동료들과 물가에 가서 닭이라도 한 마리 잡아 먹자는 계획이 틀어져서 시간이 좀 있습니다.
카메라 먼지 좀 털 겸 버스를 타고 나섰습니다.

작년,
가을이 다 되어서 스*님 내외와 같이 가 보고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다보니 안부전화 한 번 못하고 지내니
좀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연꽃을 찍으러 가기는 했는데 찍을 연꽃이 없습니다.
큰 연꽃은 멀리에 가끔 하나씩 뵈고
전시해 놓은 것도 몇 송이 되지 않습니다.

잘 피었다가 진 것인지,
아직 철이 아닌지 그것도 모르고 사진을 찍으러 간 자신이
한심스럽니다.

연꽃을 찍으러 갔으니 연꽃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능소화가 떨어져서 연꽃 항아리에 떠 있습니다.
누군가가 망초꽃을 따다 같이 넣었나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꽃을 가꾸는 부지런한 할머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연꽃은 연꽃은 세수를 안 해도 곱지요.' 하던 초등학교 교과서의 내용이 생각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절정인 꽃은 없고 이런 꽃만 있으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자연히 눈은 다른데로 돌아가기 마련!!
작은 달팽이가 연밥위에 앉아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그냥 돌아올 수 없으니 카메라는 허공을 휘젓게 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보상을 받아야겠군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수밀원(水密苑)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분이 마련해 놓은 전시실이며, 작업실이기도 한 곳인가 봅니다.
까페처럼 꾸며 놓았습니다.
음악만 손님을 반길 뿐,
주인은 만날 수 없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야외에 설치 된 자리,
손님을 앉게 하기 위하여 만든 것이 아니고
'설치'가 목적인 듯 합니다.
의자에 색을 칠한 것이 그런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작업을 하면서 사용하는 파렛트인가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연인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 아가씨 일행에게는 사진을 찍어서 보내 주었습니다.
분위기 괜찮은 아가씨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 아주머니는 너무 고생하시는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이 찍혀서 아마 영혼을 뺐겼을지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집에 오는 길,
색상이 화려한 토마토가 눈길을 끕니다.
허락받지 않고 찍었는데
'찍을려면 허락을 받고 찍으라'십니다.
그 말씀은 맞는 말인데
'찍었으면 사라'고 하십니다.

밉쌀스런 노인네 같으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9
  • 씨잉님의 한마디......

     

    아~~거기 ㅎㅎㅎㅎㅎㅎㅎ

  • 6쌍둥이 아줌마 인줄 알고 한참 들여다 보았네요.

    어떻게 저런 사진을 찍죠??

     

    연꽃을 보니 760년간 수면 끝에 싹을 티운 고려 연꽃이 생각납니다. 참 신비롭더군요.

  • 탑돌이님께
    구름선비글쓴이
    2010.7.13 07:20 댓글추천 0비추천 0

    같은 곳에서 여섯 장의 사진을 찍고
    포토샵으로 합성한 겁니다.

  • 구름선비님께

    구름선비님 별 재주도 다 있습니다 그려~~~ ㅎㅎㅎ^^

    식탁인지 탁자인지 고풍스러운 것이 맘에 쏙 드네요

    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 쌀집잔차님께
    구름선비글쓴이
    2010.7.13 12:00 댓글추천 0비추천 0

    재주는요^^
    필요한 것 몇 가지만 배워서 그것만 하는 정도입니다.

    탁자와 의자가 다 좋더군요.
    전시실과 까페 기능도 겸하는 것 같았습니다.

  • 탑돌이님께

    저도 고려시대 연꽃을 생각하였습니다

     

    참 신비스러웠습니다

    어떻게  700 년이 넘었는데   꽃을 피웠는지 모르겠어요

  • 그동네에서  양수리역 쪽으로 막국수 집이 있는데..

    맟은 그렁그렁한데,,창가에서보는 연꽃이 아주 좋았던 기억이...

    그나저나,,연꽃보러 아랫녘에 함 출타를 해야겠는데....

    ,

    조폭님들이 연꽃을 좋아한다는..

    뭐 !!진흙탕에서 피는 아름다운 꽃이라나.ㅋㅋ

  • 산아지랑이님께
    구름선비글쓴이
    2010.7.13 12:17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럴듯한 비유로군요.
    진흙탕~~ ㅎㅎ

  • 산아지랑이님께

    너무 웃깁니다.....

    진흙탕에서 피는 아름다운 꽃이라고요  ~

    자기들을 연꽃으로 생각하나 봅니다    ㅋㄷㅋㄷ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069
188097 raydream 2004.06.07 389
188096 treky 2004.06.07 362
188095 ........ 2000.11.09 175
188094 ........ 2001.05.02 188
188093 ........ 2001.05.03 216
188092 silra0820 2005.08.18 1474
188091 ........ 2000.01.19 210
188090 ........ 2001.05.15 264
188089 ........ 2000.08.29 271
188088 treky 2004.06.08 263
188087 ........ 2001.04.30 236
188086 ........ 2001.05.01 232
188085 12 silra0820 2006.02.20 1565
188084 ........ 2001.05.01 193
188083 ........ 2001.03.13 226
188082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15
188081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45
188080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40
188079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12
188078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0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