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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

풀민2010.07.24 20:57조회 수 959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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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나..동창회...혹은 동아리 OB 모임이 있으면....

의례....제게 꼭 연락이 옵니다....

제가 없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전 인기가 있습니다....

 

저는 체질적으로 술을 먹으면...온몸에 두드리기가 나고 빨갛게 달아 오르기 때문에.....

절 아는 사람들은 술 마시기를 절대 권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떤 모임을 가도...술에 대해서는 자유(???)롭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그런 모임에 저에게 참석을 요하는 간곡한(??) 부탁을 하는 이유는??

바로 대리기사 겸...뒷정리(???) 담당이 전문이기 때문입니다....

 

잔차를 타면서 부터는 그런 수고(??)가 많이 없어졌지만....

예전 친구들을 만나면...시간과 관계없이....밤을 세워 마셔대는 통에....

전 옆에서 같이 밤을 새워야 했습니다.

 

특히 문상을 갈라치면...전 어쩔 수 없이 차를 가지고 가야합니다....

다른 넘들은..일반 대중교통을 이요해서 문상을 와서는....실컷 술에 취하면

전 그런 넘들 내차에 실고서 온 시내를 헤집고 다녀야 합니다....

그나마 모두 서울이면 다행인데....

 

한번은 시화호 근처에 사는 친구 넘이 술에 떡이 되어...할 수 없이 데려다 주고 와야 했는데....

가는 도중..번번히 차를 세워서....점검(??)을 해야 했습니다....혹..차안에다...큰일(??)을 한다면...

그보다 심한 낭패는 없을터이니....

 

그래서..언젠가 부터는....친구 넘들이 대리기사라고 호칭을 하곤 합니다...

내차로....주차비도 내가 내고...왕복 기름값등등..인건비 까지 합친다면....

결코 쉽지 않은 경제적인 손해도 보긴 합니다....

그럼에도...내가 있기에..늦게 까지 맘 놓고(??) 주정할 수 있는 넘들이기에....

그냥 참고 지내고 있습니다...

 

몇일 전....

친구 넘들에게...나도 술 한잔 달라고 했더니.....

내 몸 생각(??) 한답시고....펄쩍 뜁니다....

"임마..넌 지금 술 마시면..죽어!!!"

몸 상태가 그리 좋은 것이 아님을 알고 이는 넘들이기에....극구 만류하기는 하는데....

어째..지네들....맘 놓고 마시려는 것 아닌지...의심(??)스럽기 까지 합니다....

 

"임마!!! 넌 우리들 중 맨 마지막 까지 살아 있어야지.....그래야 우리들 뒷정리를 맡기지..."

이게..차라리..지네들 속마음이라고 믿습니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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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친구가 여럿이면 풀민님 같은 사람이 하나씩은 꼭 있습니다.

    남들 뒷치닥거리를 한다는 게 이만저만한 정성이 없으면 어렵죠.

    아마도 풀민님 성격이니 그렇게 해오셨으리라 생각되네요.

  • 그래도 알긴 아는 모양입니다

    그냥 봐주세요 ㅋㅋㅋㅋ

  • 쌀집잔차님께

    자갈치에 쓰신 글을 자게에 복사해 놓았습니다.

    전국적으로 보고를 하셔야죠.

    무사히 일주 마시치시기를 빕니다.

  • 술을 못하면서 3차까지 따라가는 사람을 봤습니다.

    노래부르고 기분 맞춰주고
    나중엔 운전기사에다가 안되는 사람은 택시태워주고 택시비 주고~~

    그 사람하고 비슷하신가 봅니다,

    전 술을 못하는 것은 같은데
    그럴 인간(?)은 못됩니다. ㅋㅋ

  • 전 술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분위기 맞출 정도는 되는데

    요즘은 맥주 한잔만 마셔도 몸이 불편하여 가급적이면 입에도 안댑니다.

    노화되어 가는 과정일텐데.........

    심지어 운동하면서 차가운 얼음물을 마셔댔더니만, 목에 염증이 생겨 이제는 미지근한 물로 갈증을

    해소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미지근한 물도 갈증을 해소하는데는 좋더군요.

    예전엔 아침에 일어나도 차갑게 냉동된 물이 아니면 못마시겠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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