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선비님의 글에 댓글을 단다는것이(워낙 글을 자주 날려서 메모장에 후갈긴후 카피 페이스트합니다) 하다보니 쌀집잔차님의 응원글이 되었군요. ㅎㅎ
뭐 대충 가겠습니다~ 이해해주실거라 믿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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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바의 여러 게시판을 통합한지는 좀~~음... 얼마 안되었습니다.
통합이라는 말이 좀 거짓인데요....
음...클릭한번으로 지정되어 있는 몇개의 게시판중 새 게시물을 끌어다 보여주는 소극적인 의미의 통합이죠.
뭐 그런식으루다가 이제는
커뮤니티라는 메뉴를 클릭하면 왠만한 게시판의 글들은 다 나오죠~ (서비스 속도를 위해 한동안은 이상한 게시물 소팅이 좀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게말이죠.
그보다 더 오래전부터 소모임의 필요성이라는 핑계로 모임이 나누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학문적이거나 혹은 기술적으로 모아둘 가치가 있거나 아니면 완전 써드 쎅터로 남겨둘만한 뭔가가 있다면 그런 모임은 소모임으로 둘만하지만, 지역 소모임을 따로 둔것은 저도 싫었습니다.
끼리끼리 친한 사람들끼리만 보고싶어하는 보편적인 사람들의 습성을 타파하고 싶어서 와일드바이크를 만들었던것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각 지역에서 끊임없이 소모임에 대한 요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 소모임을 몇개 만들었지요. 찬반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어찌되었건 모임은 돌아갔지만, 결국 제가 원하는 방식은 아니었습니다.
와일드바이크라는 작은 창구를 통해 전국 각지의 자전거 환자들이 허물없이 만나기를 원했지만, 뭐 그게 마음처럼 되겠습니까?
머리 세개만 모이면 싸우는 현실인데말이죠.
인터넷으로 인해 자유로운 생각으로 만난 사람들이 결국에는 인터넷을 잠시 삶의 도구만으로 생각하고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가는것이 사실은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지면서도, 저는 그런 분위기를 그냥 힘없이 외면해왔습니다.
아...또 얘기가 깊어지는군요.
최근들어 정신줄을 놓은 저는 제가 왈바에 무슨 글을 쓰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말이죠!
왈바인의 수다! 이 명칭 어제부로 끝냈습니다.
왜냐구요? 더 이상 왈바인들이 수다를 떨지 않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진지해서...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정치적인 이유에서도, 사회적인 이유에서도,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저는 자유롭지 못합니다.
여러분들이 수다를 떨지 않는 이유중 한 부분은 제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커뮤니티라는 이름으로 바뀐 단지 하나의 메뉴이지만, 저는 끝까지 의미를 밀고 싶습니다.
왈바의 커뮤니티안에는 지역도 없고, 상/하/좌/우 도 없기 때문이죠.
쌀집잔차님이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오신다는 아니 이제는 이름만 남은 왈바 카페로 젖먹은 힘을 다해(ㅋㅋ)꾸역 꾸역 찾아오신다니 저는 그것만으로도 인간적으로 감사함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합정까지 오시건 말건 뭐 상관없습니다.
저는 쌀집잔차님을 의리의 싸나이로 정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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