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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선비님께 댓글을 단다는 것이.......

Bikeholic2010.07.25 05:20조회 수 88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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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선비님의 글에 댓글을 단다는것이(워낙 글을 자주 날려서 메모장에 후갈긴후 카피 페이스트합니다) 하다보니 쌀집잔차님의 응원글이 되었군요. ㅎㅎ

뭐 대충 가겠습니다~ 이해해주실거라 믿고요!

 

===============================================

 

왈바의 여러 게시판을 통합한지는 좀~~음... 얼마 안되었습니다.

통합이라는 말이 좀 거짓인데요....
음...클릭한번으로 지정되어 있는 몇개의 게시판중 새 게시물을 끌어다 보여주는 소극적인 의미의 통합이죠.

 

 뭐 그런식으루다가 이제는

커뮤니티라는 메뉴를 클릭하면 왠만한 게시판의 글들은 다 나오죠~ (서비스 속도를 위해 한동안은 이상한 게시물 소팅이 좀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게말이죠.

 그보다 더 오래전부터 소모임의 필요성이라는 핑계로 모임이 나누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학문적이거나 혹은 기술적으로 모아둘 가치가 있거나 아니면 완전 써드 쎅터로 남겨둘만한 뭔가가 있다면 그런 모임은 소모임으로 둘만하지만, 지역 소모임을 따로 둔것은 저도 싫었습니다.

끼리끼리 친한 사람들끼리만 보고싶어하는 보편적인 사람들의 습성을 타파하고 싶어서 와일드바이크를 만들었던것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각 지역에서 끊임없이 소모임에 대한 요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 소모임을 몇개 만들었지요. 찬반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어찌되었건 모임은 돌아갔지만, 결국 제가 원하는 방식은 아니었습니다.

와일드바이크라는 작은 창구를 통해 전국 각지의 자전거 환자들이 허물없이 만나기를 원했지만, 뭐 그게 마음처럼 되겠습니까?

머리 세개만 모이면 싸우는 현실인데말이죠.

 

인터넷으로 인해 자유로운 생각으로 만난 사람들이 결국에는 인터넷을 잠시 삶의 도구만으로 생각하고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가는것이 사실은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지면서도, 저는 그런 분위기를 그냥 힘없이 외면해왔습니다.

아...또 얘기가 깊어지는군요.

최근들어 정신줄을 놓은 저는 제가 왈바에 무슨 글을 쓰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말이죠!

 

왈바인의 수다! 이 명칭 어제부로 끝냈습니다.

왜냐구요?  더 이상 왈바인들이 수다를 떨지 않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진지해서...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정치적인 이유에서도, 사회적인 이유에서도,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저는 자유롭지 못합니다.

여러분들이 수다를 떨지 않는 이유중 한 부분은 제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커뮤니티라는 이름으로 바뀐 단지 하나의 메뉴이지만, 저는 끝까지 의미를 밀고 싶습니다.

왈바의 커뮤니티안에는 지역도 없고, 상/하/좌/우 도 없기 때문이죠.

 

쌀집잔차님이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오신다는 아니 이제는 이름만 남은 왈바 카페로 젖먹은 힘을 다해(ㅋㅋ)꾸역 꾸역 찾아오신다니 저는 그것만으로도 인간적으로 감사함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합정까지 오시건 말건 뭐 상관없습니다.

저는 쌀집잔차님을 의리의 싸나이로 정의했습니다.



왈바서버 해킹한 놈들 걸리기만 해봐라. 다 주거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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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찌는 듯한 여름, 재미 없는 '조선왕조실록'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동인,서인, 남인, 북인, 노론,소론, 시파, 벽파의 피비린내 진동하는 역사 속을

    우울한 마음으로 돌아다닙니다.

    제가 발견한 거라고는 '분열주의가 혹 인간의 본성은 아닐까?'하는 의구심과

    당쟁의 시발이 되었던 성리학의 학문적 해석에 대한 이견은 온데간데 없고

    형이하학적 이기심들만 탐욕스럽게 부딪히는 핏빛 아수라장이라는 점이죠.

    지역구도가 깊이 뿌리를 내린 지금도 예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지역구도는 그를 이용하는 세력들에게 탐욕을 취하는 도구일 뿐이죠.

    홀릭님의 '머리 셋'언급에 왈바와 관계 없는 넋두리였습니다.

     

     

  • 깜짝 놀랐습니다.
    혹시 잘못해서 짤리는 것은 아닌지 ㅎㅎ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저는 레인맨에 나오는 형과 비슷합니다.
    (그 사람 이름이 뭐죠?)

    항상 가던 곳만 가죠.
    그러니까 '자폐성'이라고 말씀드렸구요.

    여하튼 왈바에 처음 들어올 때도 항상 먼저 가는 곳을
    즐겨찾기에 넣어 놓았습니다.
    여기요 => http://www.wildbike.co.kr/Freeboard

    그래서 자갈치라던지 다른 모임에서 올라 온 글을 잘 보지 못하고 나가는 경우가 있어서
    혹시나 저 같은 분들이 있을까 해서 쌀집잔차님의 글을 퍼나른 겁니다.

    또 젊지 않은 나이에 (물론 더 나이 든 분들도 감행하시지만 쌀집님은 산을 타는 분이라는 인식에)
    길을 나섰다는 것이 좀 부러워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자갈치에서 글을 보니
    저 같은 분들을 위해서 퍼가야 되겠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날씨가 오락가락하는데
    경기도로 들어오셨는지 조금 호흡조절을 하고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건강하게 마치셨으면 좋겠습니다.

  • Bikeholic글쓴이
    2010.7.25 22:20 댓글추천 0비추천 0

    뭐 가는곳만 가는건 저도 마찬가지죠 ㅋㅋ

    게시판/지역/소모임에 관계없이 와일드바이크라는 하나의 장소에서 그런 구분없이 벽을 허물고 싶어 만든것이 지금의 통합 게시판입니다.

    근데 게시판에서 새글 불러오는 그 작업이 서버를 엄청 느리게 해서 나름 딜레마입니다.

     

    아 글구 구름선비님 아이구야 자르긴 누굴 자른다 그러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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