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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집잔차님, 훈이아빠님 탓에

靑竹2010.07.26 09:18조회 수 915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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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에 잠을 설쳤지만

잠이 점점 없어지는지 다섯 시쯤 되어 일찍 일어났습니다.

 

소나기가 한바탕 휩쓸고 가네요.

그런데 문득,

 

"에라, 일찌감치 자전거 끌고 나가서 천보산이나 종주해버려?"

 

하는 생각이 불현듯 솟습니다.

한참 망설이다가 이 증상이 쌀집잔차님과 훈이아빠님께서 퍼뜨리신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증상인 걸 깨닫고는 '아서라 항생제' 한 방 맞았습니다. 

 

"눈보라, 비바람이면 청죽님이 꼭 나타나세요."

 

"그래도 천둥번개가 치는 날은 안 보이잖우?"

 

"왜 그렇죠?"

 

"보기보다 내가 약아요. 지은 죄가 많으니 그런 날은 피하는 거지."

 

꽤 쏟아질 듯하더니 비가 그쳤네요.

 

닭갈비 드신 힘으로 쌀집님은 지금 어디쯤 달리고 계실지.

무탈한 여행을 기원합니다. 힘내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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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그럴 땐 확!! 자전거 몰고 나가셔야쥬.^^

    비에 젖은 청죽님 섹쉬하던데 인증샷 한 번 더 날려주세요.

  • 훈이아빠님께
    靑竹글쓴이
    2010.7.26 19:37 댓글추천 0비추천 0

    ㅋㅋ

    종주는 힘들고 일부만 탔습니다.

    모쪼록 즐거운 여행이 되셨으면 합니다.

  • 주간 근무를 하면 녹초가 됩니다.

    하루 종일 차를 타고 다녀야 하기 때문~~

    녹초가 되어서도 자전거를 끌고 나간 적이 있는데
    이젠 못하겠네요.

    제가 근무하는 곳에는 비만 오면 나타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바리맨'입죠.

    그 놈을 잡아서 거시기를 한 방 때려 줬으면 좋겠는데~~

    비를 낭만으로 받아들이시는 청죽님과는 달리
    비 오는 날을 욕되게 하는 놈이니
    잡으면 한 방 때릴 기회를 드릴테니 오세요.

    책임은 못 집니다. ㅎㅎ

  • 구름선비님께
    靑竹글쓴이
    2010.7.26 21:16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 못된 인간이 같은 비를 맞고 왜 그런...ㅋㅋ

    법적으로 보호를 해 주셔야 제가 마음은 놓고 한 방 먹이죠.ㅋㅋ

    어려서 옆집 친구녀석과 싸운 일 빼고는 사실 누굴 때려본 적이 없어서 걱정입니다.ㅋㅋ

  • 일요일 새벽...

    늦잠을 못자는 성격에, 양구쯤 스쿠터 타고 가서 쌀잔차님이나 에스콧(?)해봐....? 하고 나섰는데...

    팔당대교도 못가고 소나기에 멈춤했습니다.

     

    다시 백하여 샤워했더니 졸음에 맛이가고, 키큐라아우의 전활받고 팔당대교로 또 갔죠...칼국수먹으러...

    쮸아우와 함께 그 퇴약볕에 바람 한 점없는 미사리 길을 달리고 있더군요. 스쿠터로 뒤에서 에스콧했답니다.

     

  • 뽀 스님께
    靑竹글쓴이
    2010.7.27 23:55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런데 쭈꾸미님께서 요즘 왜 왈바에 오시지 않는지 궁금하다니까요? ㅋㅋ

  • 원래 비오면 미친넘들이 더 날뜁니다. 희안하게도...

    날궂이를 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저도 비만 오면 잔차 몰고 나가고 싶은데 그라모 나도 미친? ㅎㅎ

  • 훈이아빠님께
    靑竹글쓴이
    2010.7.27 23:56 댓글추천 0비추천 0

    '날궂이 클럽'하나 만들까요? ㅋㅋ

  • 잔거 타기는 비오는날이 쵝옵디다 ㅋㅋㅋ
    이번 여행중 반이 비오고 흐린 날이었는데 넘 감사하더군요 ㅎㅎㅎ
  • 쌀집잔차님께
    靑竹글쓴이
    2010.7.27 23:56 댓글추천 0비추천 0

    이번에 많이 느끼셨겠네요.ㅋㅋㅋ

    무더위에 샤워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시원하고 좋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들만 아시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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