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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자전거사랑]

발로타2010.07.28 16:01조회 수 1555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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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에 말기암 선고를받고 6개월넘지 못할것이란 예상을깨고 1년을 넘기네요.

그런 예상은 계속깨고 싶군요.

그동안 열심히 치료받고 운동하며 몸이 웬만합니다

올 봄부터인가...친구로 부터 자전거 타기를 권유받고,처음엔 끌고다니다가  지금은 제법 타게되네요.

어릴적에 타봤던 자전거라서인지 반갑고 낯설지않군요.

무엇보다 운동을 할수있다는것이 더큰 매력이구요.

가는곳마다 구경거리 많고 바람 시원하고,내리는 비를맞으며 타는것도 재밋더라구요.

1년전만해도 의기소침했는데, 이렇게 움직일 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다행이고 기쁨인지 글로 표현이 어렵군요

내옆에 자전거가 있다는것

항상 나를 태우고 여기저기 구경시켜주는 자전거

내일을 기다려지게하는 자전거

비가와도 함께나가고 싶은 자전거

매일 닦아주고 기름칠 해주고싶은 자전거

친한 벗 과 함께타고싶은 자전거

암도 이겨낼것같은 자전거

완치되어 금강산에 함께가고싶은 자전거

그 자전거가 내옆에 있어서좋다

그 자전거를 내가 사랑해서좋다

>

모든분들 건강하시고 즐거운하루 되세요^^

>

아래 님께서 퍼온글인줄 알았다가 직접 작성글로 알았다고 하십니다.

문장력은 없지만 제가 직접 썼습니다. 부족해도 이해를 구합니다.

**우습지만 블로그도 만드는 중입다. www.wnlzh.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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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예전에 미국에서도 암으로 시한부판정받고 숲으로 들어가 20 년이 넘게 아직 살아 있는 사람을 봤습니다.   의사의 말을 어디까지 신뢰해야할지...    92 년에 1 년안에 뽑힌다는 어금니가 아직도 쌩쌩하게 살아있습니다. 그렇게 잘 사시면 암 같은거 충분히 이길수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암판정받고 째고 방사선하다가 병원에서 죽는게 제일 억울할거 같은.....   노인네들은 한번 병원 들어가면 거의 죽어서 나오더군요...  물론 그럴만큼 심각할때 병원가는탓도 있겠지만..  차라리 모르고 조금 참다 밥 잘먹고 잘놀면 그냥저냥 10 년은 더 살수 있었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의학계에 계신분들은 펄쩍 뛰시겠지만요....

  • 짱구님께
    발로타글쓴이
    2010.7.29 01:26 댓글추천 0비추천 0

    숲으로 들어가면 환자에게 좋은거 사실인가 봅니다.많은 증언자들이 나오는것을 보면요.

    역시 병을 감추고 키워서 병원에 가게되면 힘들죠.

    나는 방심 한거나 마찬가지구요. 평소 건강한 체질이니 큰 걱정은 안하다 견디기 거북해서 갔더니

    그러더군요. 마음을 완전히 정말 완전히 비웠죠..지금까지 사는것은 완전 덤이라 생각합니다.

    해서,자전거타고 여기저기 다니고 싶은데 체력이 허락치 않네요. 그래도 화나거나 슬프진 않아요.

    덤으로 사는 인생이니까요.천천히라도 자전거를 탈수 있다는것에 감하해야죠.

    건강을 건강할때 지키세요. 행복 하시구요^^

  • 저희 어머니도 암투병중이십니다. 작년에 신장암1기 판정 받으시고 신장 하나를 떼어내셨습니다. 기력이 많이 떨어지셔서 많이 걱정했는데 등산 다니시면 많이 회복하셨습니다. 본인의 의지와 적절한 운동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쾌유하시길 빕니다. ^^ 내가 변한다고 스스로 느끼고 생각 할 때 믿는 것 처럼 이루어 지는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 bycaad님께
    발로타글쓴이
    2010.7.29 01:18 댓글추천 0비추천 0

    나도 1년됐는데... 가족이 힘드시겠어요. 환자는 어린아이와 같아서,사랑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처음 암 판정받을때는 많이 걱정들 하시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관심밖으로 멀어질수 있어요.

    그때가 더 힘들더군요(나의경우)  용기 주시고,관심과 걱정해 주세요.

  • 친구 남편이  어느날 다리가 부러졌는데 알고 보니 간암이 다리로 전이가 된것이었습니다

    다리 수술을   하였는데 죽을 사람이라서 대충하여줬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잘 살고 있어요

    물론 그동안  별별일이 다 있었지만  어찌 되었든  잘 살고 있습니다

    종교 있으면  종교활동 하시고  

    운동열심히 하시고  꼭 병마를 이겨내세요  ^___^*

  • 줌마님께
    발로타글쓴이
    2010.7.29 01:14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와 똑 같군요. 종교는 없지만 운동 열심히 합니다.산에도가고... 지금은 자전거 타는게 재밋습니다.

  • 자전거 사랑 계속 하시면 반드시 건강해지실 겁니다.

  • 제 처남이 4년전 암으로 고생 하는것 보고

    스트레스가 많아 풀어줄길이 없어

    자전거를 입문 식혔죠.

    규칙전인 자전거 생활3년 가끼이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산으로 들로 즐겁게 생활하는 모습 멋지게 보입니다...

  • euijawang님께
    발로타글쓴이
    2010.7.29 16:48 댓글추천 0비추천 0

    정말 감사합니다. 병원치료, 건강식단, 운동, 좋은생각등등 좋은것 많이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멋진 사진도 여러장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는 아무리 사진 올리려해도 안되네요. 파일크기가 어쩌구 하면서....알려주심 재밋겠는데요^^

  • 자전거가 있어 이처럼 활력을 찾으셨다니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자전거가 좋다

  • 이대로~ 쭈욱~ 건강해지시는 겁니다!~

  • 이제는 그 질환과 공생하는 시대입니다.

    마치 오래전 폐병환자 처럼......

    제 매형도 '아주' 심각한 상태라는, 수술도 못한다는 진단이었는데, 치료 받으며 건강하게 잘 지내시더군요.

    달라진 것이라곤 담배와 술을 끊었다는 것 외엔 아무것도 없이.

    몇년 후가 되겠지만 기회가 닿으면 한번 함께 라이딩 하고 싶습니다.

    화이팅............................................!!

  • 탑돌이님께
    발로타글쓴이
    2010.7.29 16:54 댓글추천 0비추천 0

    많은 전문가들이 그러시데요. 암을 두려워말고 함께 공생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내 몸속에서 함께살자.그러나 나를 더이상 괴롭히지만 말아라.그럼 내몸속에 너를 허락한다"

    나는 덤으로 사는 인생으로 생각합니다. 정말 마음비우고 편안한 상태에서 즐겁게 살려 노력합니다

    님께서는 오래오래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 전 이글은 누가 퍼온 글인줄 알았는데

    발로타님의 글이네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희망이 아닐까합니다.

    어느 신문에서도 봤는데 자전거로 새 삶을 여는 분이 많습니다.

    희망의 페달을 밟으십시요. 언제까지냐고 물으신다면 끝까지 입니다.

    건강을 되찾아서 전국의 좋은 임도를 다니며

    자전거사랑을 펼쳐나가시길 빕니다.

    발로타님의 자전거사랑으로 완쾌되리라 확신하며 간절히 빌겠습니다.

    발로타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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