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김해 용지봉 싱글길 초입부터 헉헉대고
끌바와 멜바를 번갈아 하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도
이와 마찬가지리라..
누군가가 그랬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고
하지만 나에겐 끝없는 오르막..이제 끝나나 싶으면
또다른 오르막..그렇게 흘린 땀이 물통하나 다비워도
마신물보다 많이 빠진다는건 노폐물이 그만큼 많았다는것
겨우 정상쪽이 느껴지는 철탑이 보이고..또 저단으로 살랑살랑 모드로
오르고 또올라 드듸어 정상..이 짜릿함이란..^^*
그래 먼저 앞서간 선배들의 말이 맞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고
오를때 그렇게 달려들던 깔따구도 풀모기도 하루살이도
내리막에선 옷올사이로 스며드는 바람과 나무가 내뿜은 향기뿐
우리네 인생도 내가 흘린 땀만큼 오르면 희열의 내리막
그리고 태평성대 같은 조용함의 아스팔트..하지만 뜨거운 열기가
여전히 방해를하는 가운데 640고지에 흘린 땀방울은 길이 남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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