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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은 좀 시원하군요.

Bikeholic2010.08.06 00:25조회 수 1003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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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에 있는 아파트에 월세를 살고 있지만,

여기에 뼈를 묻고 싶을 정도로 집값(즉 월세도)이 싸고 공기도 좋은 탓에 못빠져 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창밖에 시원한 바람이 좀 부는군요.

 

아직 선풍기를 끄기는 좀 그렇구요. 바람 방향에 따라 선풍기의 각도만 조절하면 만사 OK 입니다.

 

한마디로 도심에 살고계신분들께 약올르시라고 하는 말이지요~

다들 더위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ㅋㅋ

 

아주 오랜 기간 방법을 찾아오고 있는 일인데, 반드시 서울/대도시에 살아야만 하는가? 에 대한 생각입니다.

 

이미 도시를 벗어난 분들께는 해당사항 되지 않겠습니다만, 그렇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의 경우

이것은 노스텔지여~이자 남들 얘기일 뿐입니다.

 

그런데. 조금만 발상을 돌리면 얼마든 가능하지 않을까요?

 

사람들이 도시에 살기 떄문에, 먹고 살기위해 도시에 있는것 아닙니까?

우리가 가진 인적 네트웍을 제대로만 효율적으로 구성한다면 도시를 벗어나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충분히 가능합니다.

 

물질에 대한 욕구와, 돈에대한 환상, 그리고 편리함에 중독된 우리 삶의 방식을 조금만 바꾸면 그만큼 자연이 우리에게 보상해주는것이 훨씬 많을것이기 때문에, 무리한 변화도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차피 현대의 도시사회 역시 인류의 잔대가리로 인해 만들어진 것인데.

아...이 시스템을 좀 바꾸고 싶은데 혼자서는 힘든 일이라서 오랜기간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ECO-왈바 프로젝트를 언제쯤 가동할 수 있을지......

 



왈바서버 해킹한 놈들 걸리기만 해봐라. 다 주거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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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출퇴근, 자녀 교육 등 끈끈이에 잡혀서 쾌적한 교외생활이 쉽지만은 않은 듯 합니다.

    대신 은퇴하면 산골 고향에서 살 작정입니다.

    개방 공간으로 만들어서 친척,  조카들, 자식들, 친구들 아무나 쉬었다 가도록 하고..

    자식들은 아무래도 함께 내려오지 않을 듯 하니 그때부턴 손님 취급입니다ㅋㅋ

    음식은 알아서들 만들어 먹고.....

  • 탑돌이님...그 친구들 중 하나가 되고 싶은...그래도 돼죠?

     

    홀릭님 날 잡은 거 막걸리 마시고 잊으면 안됩니다.

  • 십자수님께

    십자수님 오시면 분명 집안 이곳 저곳 치우고 고쳐주고..

    제가 덕좀 볼거 같은데....

    아예 남양주 떠나 합치면 어떼요???

  • 도를 딱고 계신것 같읍니다 ^^

  • 처음 의정부로 왔을 땐

    이 도시가 왜 그리 낯이 설고 30년이나 살던 상도동이 그리웠는지요.

    그렇게 한 4,5년이 지나고 보니 정이 들기 시작하더니

    이제 여기를 떠나고 싶지 않습니다.

    집만 나서면 사방이 산인 이 곳이 외려 마음에 딱 듭니다.

    베란다 밖으로 사패산 자락이 보이지요.

    어제는 산에 올랐다가 연세가 지긋하신 분께서 올라오시기에

    문명의 편익을 누릴 수있는 도시와

    전원생활  중 과연 어느 삶이 더 윤택한 것인가를 놓고

    한 시간을 넘게 이야기를 나눴지요.

    저는 나중에 전원생활을 꿈꾸지만 마누라는 사람들과 부대끼는 걸 좋아해서

     

    "여보, 난 애들과 서울 살면서 가끔 면회 갈 테니 혼자 내려가세요.호호" 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세속의 욕심을 벗어던지면

    의외로 대단히 많은 보상이 따른다는 걸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 경기도 이야기들 하시니까 제 유년시절이 생각이 나네요.

    어렸을 때(70년대초) 경기도 파주 용주골에 살았었습니다. 부모님이 거기서 식당을 했었죠.

    그 때 밥 먹으러 오면서 이뻐해주던 누나들이 많았었는데

    그 때 그 누나들 저를 많이 이뻐해주고 했었죠. 동글동글 귀엽다고...(지금도 동글동글합니다.)

    그 당시 미군들이 동네에 참 많이 다녔었는데 어른이 되어서 알고나니 거기가 미2사단 주둔지였군요.

    탄피 줍고, 유격장 놀러가서 놀이기구처럼 매달려놀고, 훈련나온 미군들 주는 시레이션 얻어먹고...

    메리, 톰과 어울리던 그 유년시절이 나이 들고 알고나서 여러가지 이면을 알게되며서 약간은 씁쓸했었지만

    즐겁게 뛰어놀던 그 뒷동산에 다시 놀러가고 싶네요.

    물론, 저보다 띠동갑 넘어서는 형이 다녀오고 나선 우리 살던 시절의 흔적이 없다고 말씀을 하긴 하시더군요.

    그래도 유격장 황토흙과  뒷동산 올라가던 개울옆 뾰족집에 살던 대위집 딸 메리와 

    같이 놀면 사람들이 저어하던 톰과 그 친구들이 그립네요. 그 녀석들도 다 잘 지내고 있겠죠?

    7살 어린이의 눈에도 유달스럽게 혼혈아이들도 흑,백의 대우가 달랐는데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친구들이지만 지금은 차별없는 세상에서 다들 행복하게 지내고 있겠죠?

    나도 잘 지내고 있단다. 다들 잘 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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