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6시에 일어나야 하는데요. 잠이 안옵니다. 하하하
그쪽 지방은 계속 비라는 뉴스가 있어서 모처럼 큰맘먹은 여행이 불안하기도 하지만-__ㅜ
비오면 더 운치가 있다고 관리자분이 말씀해주셔서 그것으로 위안을 삶아 먹어야지요.
꽃가득 언덕에서 자전거 타기도 계획 했는데.. 그날도 비라는 소식에 마음 접었습니다.
혼자. 처음으로 떠나보는 여행인데, 불안하고 두렵기 그지 없습니다...
떠나기전에 흔적을 지우고 가야한다고 법정스님 말씀을 읽고 열씸으로 흔적을 지울려다
돌아와서 흔적 지우기를 할려고 조금 남겨두었습니다.
사실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는 생각을...하기조차 싫어서 꼭 돌아와야 하는 이유를 남겨두었습니다.
그럼 전 이제 짐 다시 점검해보고 쿨쿨해야지요~
편안한밤 되세요^ㅡㅡ^
제가 아는 아가씨 하나도 혼자서 여행을 가끔 다니는데
참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내일 딸아이가 친구들과 계곡으로 놀러간다며
마음이 설레서 잠이 안 온다는데 비가 줄기차게 내리니 걱정이 됩니다.
천둥 번개까지 치네요.
그런데 비를 맞으면서 자전거 여행을 가끔 해 보았는데
사실 샤워하는 기분처럼 저는 좋더군요.ㅎㅎㅎ
무사하고 즐거운 여행을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