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 좌측 뒤통수 꼭짓점 세 곳 보이시죠.
그 부분이 도로 바닥에 그냥 콰당~~! 쿵~~!
순간이었지만 정말 세게 도로에 떨어졌습니다. 방어할 틈도 없이...
하지만 용용아빠님이 바로 뒤에서 봤는데 정말이지 예쁘게 떨어졌다고...칭찬은 아닐테고 우려의 안도의
한숨이었겠지요.
안쪽을 볼까요? 그냥 수박 쪼개지듯 뽀개졌습니다.
다시 출발하려고 헬멧을 쓰다가 발견했지요. 휴우...이 헬멧은 좀 커서 두꺼운 두건을 써야만 해서 잘 쓰질
않아서 스무 번 남짓밖에 쓰지 않았던건데... 아깝...
좌, 우와 가운데 보이시죠? 여러분도 꼭 헬멧 쓰세요. 안썼더라면...
뭐 저야 항상 헬멧을 쓰니깐(습관적으로) 언제 어떻게 넘어질 지 모릅니다.
입문한 지 오래긴 하지만 라이딩 실력은 고수는 되지 못합니다. 그래도 늘상 조심한다고 하는데도...
아파요...ㅋㅋ 좀 거시기 한가요? 원하시면 삭제를...
피곤한 오늘 고생한 녀석들...
전철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며 멍때리는 중...
용용형 사진 멍때리는 거 있는데 뒤에 아줌니의 초상권때문에...안 올립니다.
고목나무에 매미도 아니고 배낭이 저게 뭥~~!
큐라님 멍때리는 중... 저 뱃살 좀 빼았아 왔으면...ㅋㅋㅋ
마지막으로 거의 1년 넘은 시간만에 산에 오른 짜수.
오르막 오르기 정말 힘들더군요. 역시 오랜 잠수는... 마냥 꼴찌였다는... 큐라님 그 떵배에 잘도 오르더만...
피곤함에 뒤집어짐에 피곤한...
다리 하나만은 미코다. ㅋㅋㅋ
맘 같아선 오늘 근무(당직) 후에 이 맑은 날 자퇴를 하고는 싶지만...
흉통이 약간 더 심해지는 것 같아서 병원에 자전거와 일체를 두고 가기로 했습니다.
넘어질 때 충격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배낭 맨 아래에 넣어져 있던 공구통 안쪽의 선반이 뽀개졌네요.
배낭 속에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는 나사와 여분 체인핀 링크 등등이 흘러나와 있네요.
자전거는 돌아오는 주에 흉통이 가라 앉으면 그 때 가져가려고... 오늘은 아무래도 무리같아서...
여러분~~! 사고 조심하고 헬멧 꼭 쓰고... 절대 잠수함 오래 타지 맙시다.
마지막 사진에서 재활의지에 몸부림치는 라이더의 고뇌가 엿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