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 랠리를 다녀온 이후,
제주아이언맨대회와 이번에 울릉도 트라이애슬론대회에 다녀왔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독도에 건너가 수영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환상적인 독도 앞바다의 비경을 감상하고 왔습니다.
독도에서 수영을 한다는 것은 아주 특별한 대접을 받은 것이겠지요.
출발 전 거제철인클럽회원들의 모습입니다.
이때의 기분은 세상의 어떤 무엇보다도 행복하지요.
도동항에서 사동항까지 2km의 수영 출발 직후
아무 생각없습니다.
그냥 빨리 살아서(?) 나가야 한다는 생각뿐이지요.
바다는 평온해 보이지만 먼바다의 높은 너울은 쉽게 몸을 앞으로 나가게 하지 않더군요.
수영을 마치고 잔차를 탑니다.
비로소 경치가 눈에 들어오고, 거리에서 응원하시는 분들께 고마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요.
마치 내가 국가대표 선수라도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하구요.
잔차를 마치고 세 종목 중에서 제일 취약한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태양은 뜨겁고 허벅지에 힘은 안들어가고 그냥 죽을 맛입니다.
모든 경기를 마쳤습니다.
힘든 경기를 비싼 돈을 내고 왜 하는지의 답을 얻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세상의 절반은 이미 내 것입니다.
그리고 울릉도 행정선을 타고 독도에 건너가 수영을 했다지요.
이렇게...
그리고 또...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