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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을 추천으로 채용한다는데

sweppy002010.08.13 03:04조회 수 1408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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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인가 해서 찾아봤더니, 이런 말이네요.

5년 정도 시간을 가지고, 공채를 단계적으로 줄여가면서 경력과 추천에 의한 채용을 늘려가겠다는 향후의 공무원 채용 정책이라는군요.

하도 철밥통이라고들 해대고, 공무원 하려고 기를쓰는 이들이 늘어간다고 하니, 손을 대기는 해야겠지만, 이런 방법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것인지는 선뜻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공무원으로서의 자질을 갖춘사람을 뽑겠다는 취지는 좋은데, 저렇게 뽑는다고 과연 달라질 수 있을지.

그저 또 하나의 스펙 경쟁의 장을 만들자는 것은 아닌지.

아예 이제는 공무원 사회에도 소위 '질 낮은 사람들'은 발을 들이지 말라는 것의 다른 표현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

밤늦게 퇴근해서 창밖의 비바람 소리에 참은 오지 않고, 괜히 이런 생각이 드네요.

괜히 저 기사를 클릭해 봤다는 생각도 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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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라는 격이죠. ^^

    사실, 전적을 보면 이번 공무원 채용 방법의 변화도 저의가 의심되는 부분이 다분히 있습니다.

    낙하산 인사를 5급 공무원 사회에까지 적용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겠죠.

    신뢰를 잃으면 다시 회복하기 어려운 법.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

  •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예전에 취업을 할때 보면은

    아버지의 입김으로 취업하는것을 보았는데

    공무원 추천이면 더욱더 기승을 부리겠지요

    그래도 시험이면  공부를 해서 자기 실력으로 들어가는것이라서  그나마

    공평하였는데 추천이면   실력도 안되는 사람이  자질도 안되고  그리고  뺵이 좋은 사람이 될 확률이 많을겁니다

    그래서 싫습니다

  • 줄만 잘 서면 ................뭐든지 가능하겠네요 ㅎㅎㅎ

    아부 잘해서 한자리 하는 인간들 많은 세상에서 살려면 누구에게 비벼야하나 ㅋㅎㅎ

    비빌 언덕도 없는 신세가 나쁘지 만은 않은게~~

    그냥 살아온 그대로 살아가면 되는 평범한 삶이라서 ㅎㅎㅎㅎ

  • 공정한 경쟁의 기회가 사라질 듯

  •  

    어른들에게 들었던 얘기이지만

    당신들 젊었을 때에는 대학을 나와도 딱히 직장 없이 놀고먹는 자들을 룸팬이라 했다지요.

    먹고살기 힘든 시절이라 자식을 대학 보내기도 힘들었지만

    그만큼 경쟁률도 낮아서(?) ,

    어려서 집이 조금 먹고 살만 하셨다는 저의 대학 스승님중에 한 분은 운동장에서 농구하다가

    남들이 줄을 서길래 얼떨결에 제일 짧은 줄에 서서 함격까지 하고 석좌교수까지 되신 레젼드도 계십니다.

    그래도 그 분은 성공 케이스고....

    보통의 젊은이는 대학을 나와도 취직할 곳이 마땅한 곳이 없던바

    산업화 이전이라 취직할 자리도 마땅히 없고

    왠만한 자리는 연줄로 빽으로 만 사람을 뽑던 시절이었답니다

    하다못해 순경, 읍내 공무원도 시험없이 연줄도 빽으로 들어갔다니

    일반 직장은 오죽했겠으며 젊은이들의 좌절감도 대단했었겠죠

    배운자는 동네 다방에서 시간때우며 룸팬으로, 못 배운자는 동네 한량으로.......

    이승만을 몰아내고 박정희가 그리 빨리 정권을 안정시킨 이유중에

    한가지는 깡패소탕 과 취업시험 활성화가 아닐까요?.ㅎㅎㅎ

    최소한 저의 부친이 사시던 도시에서는 그랬다는군요....공무원을 시험으로 뽑는다는 벽보가  난생 처음 붙었는

    데 동서남북 100리 밖의 모든 룸팬들이 모여들여 시험장이 아수라장이었다는군요.

    (당시 시대상을 말한 거니 박정희 두둔하는거냐는 시빗질할 분은 그냥 나가주셔요)

    우리들 산업화시기 넘쳐나던 자리는 온데간데 없고

    룸팬처럼 지내는 우리 후배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픈데,

    특채요 무시험 전형이라며  인재를 뽑는다면 연줄과 빽이 극성을 부릴것은 뻔하고~

    세상은 돌고 돈다고

    세상이 더 험해 졌을 때 조폭퇴치와 공채를 내세우면 대권에 나설 수있을까? 캬캬

     

  • 오호.. 현대판 음서제도의 부활인가요?

  • ㅋㅋㅋ 차라리.. 고위공직자... 선거제를 하지...ㅠㅠ...

     

    아는 사람 특채.. 그보단.. 그게 좋죠...

     

    선거... 옛날엔 진짜로.. 법관도 선거한적 있데유...ㅋㅋ...  원님도 선거로 뽑고...

     

    (근데 이건.. 판사들이나 기타 고위 공무원들이 ..싫어해서 되긴 힘들겠죠??)

     

    진정한 민주주의... 선거가 제일이긴 한데... 뭐.. 반대론자들은 히틀러도 선거에 의해 뽑혔다며..

    직접 민주제에 대한 회의적 자세를 견지하기도 하더군요..ㅠㅠ...

     

    암튼.. 진정한... 국민의 뜻.. 주민의 뜻 읽어 주는 공무원들이 나라사림 하는 그 날이 오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솔직히.. 공무원 되려는 이유가.. 고시나 공시 ..임고생.. 가릴것 없이.. 모두 다 밥줄?? 남들=일반인들이 보면 철밥통 계열...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만..

     

    그보다는 그 직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제대로 수행할 사람이 좀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개인적으로 공무원(특히 판사나 검사)은 시켜줘도 안한다는 1인입니다.. 하하하..

    전 좀 개인적이라.. ㅋㅋ.. 시켜주면 아주~ 현직에 계신 지금분들보다 더해먹을거 같기에 ㅋㅋ..

    그냥 사견으로 그들을 비판 풍자하는 정도의 야인으로 남고 싶습니다.

     

    헌데.. 자격증은 왜?? (픕.. 슬프게도 학위나 이런게 아니라 실무가들은 거꾸로 니가 법에 대해 뭘아는데라고 물으니.. 적어도.. 그들과 대적하려면 같은 자격증 하나정도는 따야 할거 같아서 전업 수험생하다가 반업 수험생 하고 있네요..)

     

     

  • 루소의 말처럼..

     

    투표소를 나오는 그순간 노예가 되는 지금 현재의 정치제도도 문제지만..

     

    아무튼 그래도 선거로 뽑아서 운영하는 인원이 많을수록 그래도 더 국민의 뜻에 따르지 않을가 생각해봅니다.

     

    (개인적으로 그놈의 공산당도 아닌 정당들좀 없앴으면 합니다..ㅠㅠ...

    소신있는 젊은 정치인들 뜻도 못펴게 가로 막고 서있는 엄청난 장벽같습니다)

  • 전 좀 다른 생각입니다.

    세상과 담 쌓고 골방에 틀어 박혀 엉덩이에 곰팡이 필 정도로 2-3년 공부하여 합격한 고시증하나로

    2-30년 동안 철밥통이 보장되는 현행 제도로는 우리나라 미래가 없습니다.

    급변하는 세상에 다양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가진 인재를 수시로 뽑아 적재 적소에 배치하려는

    취지에 공감합니다.

     

    다만 예상되는 부작용은 일어나지 않도록 보완책을 만들면 됩니다.

    우리나라 국민의식 수준으로 보나 감시 능력으로 보나 이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해도

    될만한 시대에 돌입하였다고 봅니다.

  • 우리나라 국민의식 수준으로 보나 

    사회제도로 보나....

    기존 관료들 수준으로 보나

    저 발상은 그냥 막 하자는것과 다름 없어 보입니다.

    어떤 제도라도  부작용이 전혀 없는것은 하나도 없지만

    최소화 할 수 있고 현실에 가장 적절한 방법은 찾아보면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평가한다는것 자체가  기준이 모호해서 사심이 개입될 것이고

    소위 말하는 빽이나 줄이 없는 사람은 기회조차도 갖지 못하게 되지만

    그래도 공개채용시험은 온 국민 누구나 원한다면 공평하게 기회라도 갖게 되는거고

    최소한의 실력검증도 되는것인데

    그것을 무너뜨리겠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세상을 내 맘대로 주무르겠다고 선언하는거와 다르지 않습니다.

  • 무작정님께

    웬지 모르게 가슴속 깊이 와닿는 리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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