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최근에 12kg 정도 체중 감량 후에
라이딩을 해보고 소감을 적어봅니다.
12kg 이라고 하면.... 쉽게 말하면 10kg 짜리 쌀 한 포대를 등에 메고 라이딩하다가
쌀 한포대를 내려놓고 다시 라이딩 하는 것과 비교될 수 있겠네요.
아니면 2kg 페트병 생수통을 6개 정도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생수병을 제거 후 라이딩하는 것과
비교될 수도 있겠고...
결론부터 말하면...
21km 전체구간에서 전체 평속이 1.5km/h 정도 증가하더군요.
구간별 평속은 3km/h 정도 증가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자전거는 스캇 MC-40 풀샥 모델입니다.
12kg 이나 라이딩 무게가 감소했는데 겨우 평속이 1.5km/h 정도 밖에 증가 안하나? 하는 의문도
들 수 있겠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체 평속이 그렇다는 것이고
순간 가속이나 특정 구간에서 평소처럼 페달링해보면 확연하게 속도 차이가 나더군요.
사실 평속 1.5km/h 차이 라는 것은 두 사람이 같은 자전거로 라이딩하면 1분 주행 후에 거의 25m 이상
차이가 벌어진다는 것이므로 그리 적은 차이는 아닌 것 같더군요.
약한 언덕길을 올라갈 때 거의 정상 부근에서 안장에서 엉덩이가 떨어질 정도로 순간 가속이 좋아졌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5개월 이상 체중 감량하느라 자전거를 안타다가 이번에 체중 감량 후 처음 타는 것인데
예전에 오래 쉬다가 다시 자전거 탔을 때를 기준으로해서의 평속 차이를 적어본 것입니다.
아마도 두세번 더 라이딩하면 익숙해져서 평속이 더 크게 증가할 것 같더군요.
비싼 자전거일 수록 무게가 가볍겠지만.. 그 차이가 고작 1~5kg 정도 일텐데..
(사이클의 경우는 차이가 더 크겠지만..)
12kg 이나 감량했으니 그 결과가 어떨까 내심 기대도 했었는데..
(참고로 MC-40 의 무게는 페달/안장 제거 기준으로 대략 13kg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 신형 모델은 그 무게가 더욱 가벼워졌을 듯 싶네요.)
평속 자체의 숫자는 그리 크진 않았지만.. 체감 평속 상승은 상당한 것이었고...
이 상태라면 몇번 더 주행후에 동호회 고수분들과 주행해도 그리 뒤쳐지지는 않을 자신감도 생기더군요.
요즘에는 개인적인 일들로 인해서 자전거를 거의 안타고 있는데..
시간날 때마다 꾸준히 타는 (부지런한) 습관을 들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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