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두산의 원년 팬이지만
야구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어느 팀이고 좋아하는 선수들이 두세 명 정도는 꼭 있다.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두산베어스에게 최근 몇 년 동안 좌절을 안겨 준 sk와이번즈에도
투쟁심으로 똘똘 뭉친 정근우를 비롯하여 김광현, 박경완 등, 매우 좋아하는 선수들이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도 그들 중의 하나다.
이 엄청난 체구에 둔하기 이를데 없을 것 같은 이대호가
마침내 미국과 일본에도 없었던 9게임 연속 홈런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오늘 달성했다.
삼국지에 나오는 장비, 관우, 여포 등의 한 덩치 한 호걸들은
체구에 비해 매우 빠르고 신속하게 묘사되는데 이대호도 아마 그렇게 타고난 건 아닌가 생각된다.
그 체구에 방망이 돌리는 것과 눈이 어찌 그리 정확한지 볼 때마다 대견스럽다.
(음, 우리 준석이도 잘 하고 있는데 대호를 보며 더 분발하지 않을까? ㅋㅋ)
축하한다!! 대호야!!! 아예 열 게임 채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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