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불펌) - 출처도 모르지만 너무 멋진 사진입니다.
날씨가 맑은날은 김포 풍무동의 제가 살고 있는 집에서, 여의도의 63빌딩이 보입니다.
에구, 그런데 안개가 많이 껴서 맞은편에 있는 다른동이 살짝 보이는 정도군요.
그래도 안개가 심하게 끼는 계절은 아닌탓에 두시간 정도만 지나면 금새 훤해질겁니다.
저는 안개가 자욱히 깔린 날씨를 참 좋아합니다.
그중에 안개~ 하면 기억에 남는것은.
춘천의 곳곳을 목적지도 없이 마구잡이로 돌아다녔을때 새벽에 보던 그 엄청난 안개와,
살면서 몇번 보지했을정도의 폭우를 맞으며 잠시 하루를 피하고 새벽에 나와본 양수리 강가의 연잎위에 덮혀지는 물안개는 정말 진풍경이었습니다.
그리고, 뭐 매년 1년에 며칠씩 보게되는 바람과 안개의 마을 제가 살고 있는 풍무동의 안개도 장난이 아니죠.
그런데, 이건 뭐 막무가내로 심해서 1미터 앞도 보이지 않아 집을 찾아갈 수 없을정도이니...
낭만이라고는 얨병 개뿔도 없슴다.
역시 도시의 안개는....스모그 현상의 일부일 뿐인가....하면서도 그래도 나름 썩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안개는 안개이니까요.
계절이 요즘같을때는 참 많이 돌아다녔던것 같습니다.
춘천, 인제, 영월, 횡성, 주문진 그러보 보니 자주 가던곳은 모두 강원도군요.
대부분을 혼자 다녔다는것이 좀 우습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남쪽지방은 별로 못가봤습니다.
부산을 시작으로하여 최대한 해안도로만 찾아 고성까지 올라가는 'ㄴ' 모양으로 돌아본 기억 외에는 정작 남도에 대한 정보도 별로 없구요.
이 좁은 땅덩어리도 제대로 못밟아봐놓구는. 외국에 나가면 몇천키로미터를 운전해서 다니곤합니다.
최근 몇년전부터는 꼼짝않고 짱박히는 음주놀이에 빠져 살고 있었는데, 시간 날때마다 우리땅 이곳저곳을 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이 요즘 간절합니다.
아니, 그냥 예전에 가봤던 곳만이라도 짬짬이 다시 가볼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한참 휴가철 끝물이라 정신없겠죠.
한달쯤 지나서 비수기인 9월부터 9월 말쯤, 요때쯤 되면 좀 돌아다녀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 여름 휴가도 못떠나신 분들이 한두분이 아니실겁니다.
너무 억울해하지 마시고, 그래도 일 할 수 있는 직장이 있는것이 어디인가? 하고 조금 위로 하신후......9월쯤에 과감히 탈영을 하십시요!!!! ㅋㅋㅋ
도시도 조금 여유가 생기고, 휴가지도 인파의 개념도 없어져 한산한 계절 아니겠습니까.
나 하나 잠깐 며칠 없어진다고 해서 회사 안망합니다. ㅋㅋㅋ
뭐 그렇게라도 해야지 이거 어디 사람 살겠습니까?
(사진 불펌)
날씨도 때에따라 안개도 끼지만, 화창한 날이 대부분인데.
우리 인생이 요즘처럼 매일매일 안개같다면 숨쉬기 조차 힘들죠.
그때는 탈영밖에 없습니다!!!
명심하세요~ 도시감옥에서의 탈영입니다!!!
(사진은 급조하여 불법으로 퍼왔습니다 죄송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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