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세요.
우리나라 기후가 변화하는 건지 비가 많이 오는군요.
출근 길에 혹은 퇴근길에 지나는 원당지하차도에서 간혹 마주치는 로드바이크 행렬...
얼핏 보기에도 선수급의 포스가 느껴지는 그분들도 오늘은 비때문에 연습을 쉬시나 봅니다.
요즘은 잔차로 출근하시는 분도 늘어서 비오는 날에도 여념이 없으시더군요.
부럽다기보다는 좀더 안전을 기하기 위해서 꼭 비오는 날은 라이트를 켜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다름이 아니옵고 근 한달가량을 페달질을 못하니, 자전거에대한 상념도 뜸하다가 오늘 문득,
MTB의 하이엔드 급은 어떤 기준으로 분간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단순하게 가격으로 분간하는 것도 말 같이 쉬워보이지도 않고.....
그럼, 선수급 스펙을 하이엔드의 기준으로 보면될까요?
XC 레이싱을 살펴보면, 티탄은 별로 선호를 받지 못하니, 티탄은 하이엔드에서 뺄까요?..ㅋㅋ
오히려 잘나가는 크리몰리나 카본을 심심치 않게 발견하게 되는 군요..ㅎㅎ
하이엔드의 기준을 선수급 스펙으로 정하면, 선수급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는 하이엔드 기준에서
예외가 될까요? 그런것도 곰곰히 생각하면...참, 어정쩡하군요;;;
예를 들어서 BMW E90 SI (320정도배기량)요거이 WTCC 에 참가되는 레이싱 모델입니다.
마력수는 250마력정도 나오고 스포일러가 달려있죠, 최고속은 250~260km/h정도이고요.
연비는 대략...한 리터당 3km 정도 나올겁니다. 제로백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엄청나죠.
물론, GT2 이상의 슈퍼카에 베이스를 둔 레이싱머쉰도 있지만....이 이상은 잘몰라서요..ㅋㅋ
아아....자동차 이야기가 아니고요;;;
이렇게 경기용(머플러없음) 차량을 일반 출퇴근 차량의 마인드의 드라이버가 몰고다닌다면....
어떨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마두, 레이싱에 관심이 있던 없던 그 차와 그차의 드라이버에 대해서
십인 십색의 반응이 나올겁니다.
저의 개인적인 반응은 경기용차는 서킷에서 레이서가 다루어 줘야 그차와 레이싱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합니다.(아무리 잘나가는 레이서라도 공도를 레이싱장으로 만들어도 않되겠죠)
우라나라의 MTB문화는 참 독특하다고 말합니다.
쉽게 MTB가 눈에 띈다는 이야기겠지요. 좋게 말하면 대한민국은 가까운 곳에 산이있으니깐요.
또 제대로 마음잡고 자전거를 꾸며볼려면 대부분의 부품은 수입품이 되어버리죠...
제 아버님은 자전거 이야기를 하고싶으시면, 자신도 소시적에 이태리제 자전거를 타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 대한 민국의 위상에서 그런 기억을 자랑으로 하시면, 그다지 호응을 얻기 힘들죠.
그당시에는 모든것이 부족했고 제대로된 것을 쓸려면 하는 수 없이 수입에 의존했으니깐요.
하지만, 현재의 국내 하이엔드자전거 관련 산업을 본다면...몇몇 소수의 업체를 빼놓고는
국산 하이엔드 제품을 마음것 구입하더라도 " 그래도 내수를 진작시키니 해외경쟁력을 키워주잖여~"
라고 뿌듯한 시대가 오기까지는 요원한 것 같고.....결국 수입품과 중간마진 진작에 기여만하게되고;;;
저는 나름대로 MTB의 하이엔드 기준을 제 능력에 맞추어서 개발 해볼려고 합니다.
말씀드리자면, 제가 소유하고 또 같이 달릴때, 자전거가 저를 비웃지 못할 정도의 엔진~!! 그리고 실력~!!
여러분들도 MTB를 접하시면서 알게 모르게 생긴 몹쓸버릇이 있으실 겁니다.
첫째, 남의 자전거 스펙 스켄하기
둘째, 그 자전거의 라이더의 스펙 스켄하기
셋째, 자전거와 라이더의 스펙 저울질하기
전 그래서 저의 스펙과 비슷한 자전거를 타는 것에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 소박하게 자전거를 탈시간만 이라도 확보되면 감사할따름이고요...
죄송합니다. 왈바에 쟁쟁하신 선배님들도 많으신데, 꼭 이런 글로 제가 심기를 건드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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