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키우신다고 고생하신 부모님 모시고 제주도로 2박3일동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카니발 한 대 빌려고 바쁘게 돌아다녔는데 중간중간 자전거 여행족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
저도 작년에 한 번, 올해도 짧게 한 번 다녀왔던 터라 다시 한 번 달리고 싶은 마음이... ㅋㅋㅋ
그나저나 마지막날 그러니까 어제 1100 도로를 관통해서 중문에서 공항으로 갔는데
싸이클로 1100도로를 올라가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 나도 다음엔 싸이클로 도전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1100휴게소에서 쉬고 있는데 한 분이 먼저 도착 하시길래 말을 걸어봤습니다.
그런데 세상에나,, 세상이 이렇게 좁습니다.
도싸 수원방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더군요. 저도 수원방이지만 올해엔 MTB탄다고 한번도 못나가서.. ㅋㅋ
토요일날 오셔서 공항으로 가시는 길이라고 하더군요.
업힐이 15km 이상되는 것 같던데 대단들 하십니다.
제가 사진 찍어드리려고 했으나 일행 챙기시러 다시 내려가시는 엄청난 스태미너를 보이셔서
결국 사진은 못 찍어 드렸네요. ^^
이제 4박5일 남은 휴가, 1-2인용 텐트를 오늘중으로 질러서 야영을 떠나볼까 합니다.
그런데 비가 오려고 하네요. ㅠ
ㅎㅎㅎㅎ 인터넷으로 우선 야영용품 지름질을 하라는 하늘의 계시 인것 같습니다.
저는 또 지르러 갑니다.
제주도가 동구밖도 아니고 이건 뭐...
난 여지껏 네 번 밖에 못가봤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