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이,,낚시 싸이트에 올려야 되는데...
그간 안녕들 하셨습니까???
내가 무슨짖을 한건지????
일시:2010년8월23일 오후3~4시
장소: 임진각 가는길옆,임진강과 가까운 수로
미끼::지렁이
낚시대: 한칸반
수심::50센지
7월21일 짐을싸서,문산으로 도망치듯 간다.
운정3리에 숙소가있고,문산에 모회사 lcd 공장 건설현장에 일하러 갔다.
날씨는 덥고,해는 뜨겁다.
옷을입은 등짝이 시커머케 탓으니,,ㅠㅠ
좌우지당간...
별로낚시를 즐기지 않는 나로서는
일 끝나고 2~3시간 낚시를 가는 동료들을 따라나선적은 없다.
덕분에 메기매운탕을 일주일에 2번씩 먹었으니...
오직하면 동료들이 그곳을 우리에 어항이라 했을까..
동네사람들도,,"아니!!거기서 고기가 잡혀요" 할 정도이니...
우리는 거기서 메기,붕어,빠가사리,참게,심지어 장어까지....
한달여를 민물고기는 원 없이 먹었다.
여기일도 끝나는 마지막날,
점심때 한줄기 소나기가 퍼붓는다.
서둘러 일을 마무리하고,,샤워후에 동료들은 예의 그 어항으로 낚시를갔다.
무료하게 누워있던 내가 쓰레바 질질끌고 낚시터로 간다.
형! 잡았어??
응!!몇마리 했지.
야!!너 내 대신 낚시대좀 보고 있어 내 두꺼비좀 사오게..
알았슈..
입질이 온다..
8치짜리 토종붕어다..황금색이 이쁘다.
그런데 이넘이 바늘을 삼켜 버려서 뺄 재간이 없다.
동료 에게 빼달라고 부탁을 하니 쿡쿡 대면서,,바늘 뺄지도 모르냐며 타박을 한다.
낚시대 주인이 돌아온다.
형아야!!나도 낚시대 하나만주라..
뭐!! 니가 낚시를 한다고???
여기있다..낚시대를 건넨다.
형!!지렁이 어떻게 끼우는거야?? 띠용!!
좌우지당간 ,,던졌다...
잠시후.. 톡톡 쭈욱..
챈다..묵직하다..후다닥 1미터정도를 옆으로 튀더니 박는다...
낚시대를 세웠는데 정신이 없다..
왠 잉어???
우잉,,등짝은 시커먼데...수염이 없다...붕어다...
소가 뒷걸음질하다 쥐를 잡는다더니...
지렁이도 제대로 못끼는 초짜가,수심50센지 정도에서 한칸반낚시대로 월척을 했다.
핸폰으로 인증샷 찍고,방생을 하려 하는데..
낚시대 빌려준 동료가 자기를 달란다.붕어가 부인한테 좋테나...
몇번을 방생한다고 했다가,,,
부탁하는 동료를 뿌리치지 못하고,,몿내 아쉽다...
월척은 아무나 잡는것이 아니라는데...
남은 한해는 자~알 풀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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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반 대로 월척급이면 손맛 좋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