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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가 아니네요..

잔차나라2010.09.02 09:38조회 수 2003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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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새 바람소리, 나뭇가지 춤추는 소리, 창문 흔들리는 소리로 잠을 설치고,

어찌 어찌 핑계를 데고 마눌님 차를 뺏어 타고 출근합니다.

차를 몰고 출근하는 약 10여분 동안 정말 무섭기까지 하네요..

이면도로를 피해 대로로 가는데, 중간 중간에 어린 가로수가 제법 많이 뽑혀 있고...

학교에 거의 도착할 무렵에서는 꽤 큰 가로수가 넘어져 뒷길이 완전히 통제되어 다시 돌아가고..

평상시 10분 정도면 도착할 거리인데,  30분 가까이 걸려 도착한 학교,

에구궁...맞은 편에 있는 학교와 우리 학교가 모두 정전입니다.

아이들은 좋아라 난리 굿을 벌이고...선생님들도 겉으로 표현은 하지 않지만.....

긴급 보직교사 회의가 열리고...

이런 된장....

학교 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을 한답니다. 더욱이 오늘은 고3 수험생들의 전국모의고사가 있는 날이거든요..

거기에 우리 학교는 최신 시설을 갖춘 덕에 자가 발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흐흐흑...

초.중학교는 등교시간을 2시간 정도 연장했는데....

암튼, 오늘 아침에 출근하신 분들 별고 없으셨는지 궁금합니다.

하긴 도시에 사는 사람들 보다도 농어촌에서 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걱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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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저는 밤새면서 그 광풍을 보았습니다 ㅎㅎ ..

     천막 밑에는 물건들이 제법있기에 절반만 걷었는데 절반 걷은 천막들이 오르락 내리락

     토네이도가 지나가는줄 알았네요 새벽 4~6시까지 젤 무서운 광경이였습니다 ㅎㅎ

     7시 넘어서니 잔잔해지더라구여 가게 앞은 온통 나뭇가지들이 점령을 햇습니다

     지금 청소하고 들어와서 자기전에 글쓰고 있네요 ㅎㅎ

     잠실쪽은 그래도 뿌리까지 뽑힌 가로수들은 안보였는데 타동네는 많이 뽑혔다고 아침 뉴스에 나오더라구요

     그래도 큰피해 없이 잘 지나갔으니 다행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하루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

     전 잘게요 하루 잘 보냈으니 ㅎㅎ ;;

  • 이 곳 울산은 바람만 심하게 불고 비도 거의 안 오네요

     

    뉴스에서는 계속 피해상황이 나오는데 심각하네요

     

    아무리 과학이 발전한다고 해도 자연앞에서는 무력해질 수 밖에 없는 겂는 거인데 ...

     

    개발이라는 명분하에 그만 파괴하였으면 ...

  • 낙동간 거치지 않은 게 얼마나 다행인지...

     

    제 누님이 춘천 사시다가 의령군 낙서면으로 이사를 해서 농사 짓거든요...

     

    게다가 死대강 공사현장도... 일은 누가 저질러 놓고 걱정은 국민이 해야...

     

     

    과천 넘는 낰태령 출근길 얘길 들었는데... 비닐하우스가 통째로 도로 표지판에 걸렸더랍니다.

     

    과천 중앙로의 가로수는 70% 이상이 쓰러지거나 부러졌다고...

     

    우리 병원 화단에 심어진 이제 갓 2년이 되어 뿌리가 제대로 내리질 않아서 보조로 대나무를 사이사이에 연결해 놓았는데...

     

    그 대나무마저 날아서 엉뚱한 곳에 가 있고. 창문 밖 자작나무인지도 죄다 넘어져 있네요.

     

    그넘 정말 빠르긴 했나 봅니다. 아침 출근길에  군산을 넘었다고 했는데 점심시간이 되니 동해상으로 나갔다니...

     

     

  • 우리집이  7층인데

    밖을 보니 나무들이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나무들이 이리 휘청 저리 휘청  ~   창문이 깨질까봐 걱정도 되고

    아침에 겁이 나서 이넘의 태풍이 언제 지나가나 하였더니

    곧 잠잠해 져서 소강상태인줄 알았는데  지나갔습니다

    역시 자연은 무섭습니다

  • 음... 자작나무가 한 서른 그루 심어졌는데... 몇개는 부러지기도 하고 단체로 약 20도 정도 누워있어서 다시

    뽑아서 심으려면 돈 좀 들어갈 듯...

     

    또한 병원과 가톨릭의대 본관건물을 연결하는 구름다리 한 가운데가 물이 마구 샙니다.

    해서 통행금지...(이거 시공사인 H건설에 리콜해야...)

     

    곳곳 모서리 부분의 대리석도 떨어져 나간 부분이 있고.

     

    또한 북문 회전문을 고장냈군요. 북문은 야간엔 폐쇄시키므로 옆 쪽문은 괜찮은데 회전문은 바람이 이리저리

    흔들어 버렸나봅니다.

     

    다행인 건 몇 천 만원에서 억대까지 있다는 조경용 소나무는 하나도 쓰러지지 않았고 가지만 몇 개 부러졌네요.  

    무서운 놈.~~!

  • 여차여차....거래처 간다고 출근않했죠...ㅋ

    다시 잠을 청하고 간만에 평일날 잔차질 좀 하려는데...와우~바람소리;;;

    아파트 주차장이 난리가 아니군요. 조경수도 널부러지고 유리깨지고;;;

     

    거래처는 핑계이고 하루종일 집안에 있으려니...좀이 쑤셔서,

    새로 구입한 클릿슈즈와 배낭을 튜닝했습니다.

    아파트 주차장에  깨진 유리조각을 요리조리 피하면서

    클릿 위치잡고 마지막으로 방수용 실리콘까지 꼼꼼히 쏴주고..ㅎㅎ

    주문한 파워젤은 언제 배달되냐고 전화통 잡고 닥달하기도 하고...ㅋ

     

    여하튼 의미있는(?) 하루였습니다;;;

  • 이번에 상륙할 '말로'는 '곤파스'와 다르게 남해안 일대를 훓고 지나갈듯 합니다. 태풍의 오른쪽에 위치한 전라남도. 경상남도쪽의 피해가 심할것 같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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