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개설한 '다산길'을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의 올레길을 시점으로 전국적으로 타오르고 있는 산책길 개발에 남양주시도 참여,
내년까지 총 연장 178Km, 13개 코스를 개발한다고 하는데 그 일환으로 7개 코스를 개통한 것입니다.
제가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개통된 7개 코스 중에서 제가 근무하였던 지역이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다니던 길이라 더 애착을 가지게 되었고 미리 답사를 하고싶어서였습니다.
개통한 대부분의 코스가 운길산 전철역을 기점(종점)으로 하는 코스라 저는 다산길 중에서 제3코스인 새소리명당길을 위주로 답사하였습니다.
저는 운길산역에서 시작해서 조안면과 와부읍의 경계에 있는
수원 화성을 본따 만든 성곽에서 끝나는 8Km정도의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여기는 운길산역입니다. 금요일 아침나절이라 전철역을 이용하는 승객이 많지 않았습니다.
새소리명당길을 가기 위해서는 이정표가 필수일텐데 아무리 찾아도 이정표가 보이지 않습니다.
시에서는 다산의 생가가 있는 마제마을에서 시작해서 운길산역에서 끝나는 식으로 코스를 개발하였기 때문일 겁니다.
저는 근무할 때 알아 놓은 소로를 기억하고 시작했지만 저처럼 지리를 알지 못하는 분들이라면
운길산역 앞에 있는 장어집(진중리장어집, 용호수산)을 바라보고 우측 골목으로 올가가다가 좌회전하면 됩니다.
제가 간 길은 진중삼거리쪽 폐철도쪽입니다.(홍보자료에는 폐철도를 이용한다는 글이 있어서
처음 가시는 분들이라면 저처럼 폐철도를 먼저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폐철도에 이르렀습니다.
철로에는 잡초와 칡넝쿨 등이 자라고 있습니다.
아직 틀이 잡힌 상태가 아니라서 곳곳에 공사 흔적이 있습니다. 개여뀌 등 야생화가 많이 피어있고 외래종인 미국자리공도 눈에 띕니다.
조안초등학교입구에 이르러서 '새소리명당길'로 향했는데 이정표가 확실하지 않아 그냥 감만 믿고 가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작은 삼거리나 사거리가 나오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올레길처럼 색깔이 들어간 헝겊을 매어 놓는다든지 하는 다른 표시가 없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앞을 흐르는 냇물입니다.
수량은 많지 않으나 깨끗한 편입니다.
중간에 안 일이지만 조안초교에서 마을쪽으로 들어가서 좌회전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 반대 방향에서 시작하다보니
코스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새소리명당길'의 특징은 농촌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포장이 된 농로를 따라 걷게 되는데 작은 고개가 몇 군데 나옵니다. 조안초등학교입니다.
아이들이 운동장 수업을 하고 교실로 들어가고 있더군요. 쥐손이풀~~ 길의 모습입니다. 지팡이로 뒷짐을 지고 가는 노인의 모습이 평화롭습니다. 길을 가다가 잣 송이 세 개를 발견하였습니다.
혼자 가는 길이었지만 잣과 밤을 먹으면서 간다는게 행복했습니다. 벌개미취~~ 누렇게 변해가는 논 사잇길로 경운기를 몰고오는 늙은 농부의 모습이 한가롭습니다.
노인 분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다산길'에 대해서 모르고 계셨습니다.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정표는 반대로 가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주변 지리를 잘 아는 저도 길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가늠할 수 없으니 초행길이라면 엄청 헤매야 할 것입니다. 정감이 가는 길~~ 길에서 뱀을 만났습니다. 봉안마을에서 '새소리명당길'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저는 길을 건너서 마을회관 뒤에 있는 연꽃 단지를 구경하고 팔당쪽 폐철로로 이동하였습니다.
아마 코스는 연꽃단지에서 봉주르까페쪽으로 좌회전해서 마재마을로 가게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능내2리 마을회관 이 곳에서 연꽃 축제도 하고 있습니다.
양수리보다는 좀 작은게 흠입니다. 한 낮 햇살이 제법 뜨거웠습니다.
'새소리명당길'을 가는 동안은 종종 나무그늘이 있지만 지금부터 답사할 길은 폐철로라
햇살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산사의 열매입니다.
우리말로는 '아가위'입니다. 마재마을로 가는 철로,
저는 반대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봉안터널입니다.
전등을 다는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내부는 물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는데 잠시나마 햇빛을 피한다는 생각에 조금도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철로의 침목을 걷노라니 보폭에 문제가 있습니다.
한 칸씩 걷기에는 너무 종종걸음을 해야 하고
두 칸씩 걷기에는 너무 넓습니다.
연인들이 걷는다면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팔당댐에서 아직도 방류를 하고 있군요.
아래 도로는 45번 국도의 일부입니다. 댐 아래는 고기가 많이 몰리는 곳입니다.
새들이 고기를 사냥하다 쉬는가봅니다.
멀어서 잘 모르겠지만 가마우지일까요? 전망대가 몇 군데(제가 답사한 곳은 총 네 군데)있는데 벤치가 두 세개 있고 다산선생의 시 등이 적혀 있습니다.
폐철도 아래 국도에 있는 전망대 모습
철로에도 밤톨이 떨어져 있기도 합니다.
굽은 철로가 멋있습니다. 셀카를 한 번 해 봤습니다.
분위기 괜찮나요? 오늘 다녀 온 지도입니다.
시계방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보행시간 두 시간 정도
거리 8Km정도
제주도의 올레길을 시점으로 전국적으로 타오르고 있는 산책길 개발에 남양주시도 참여,
내년까지 총 연장 178Km, 13개 코스를 개발한다고 하는데 그 일환으로 7개 코스를 개통한 것입니다.
제가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개통된 7개 코스 중에서 제가 근무하였던 지역이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다니던 길이라 더 애착을 가지게 되었고 미리 답사를 하고싶어서였습니다.
개통한 대부분의 코스가 운길산 전철역을 기점(종점)으로 하는 코스라 저는 다산길 중에서 제3코스인 새소리명당길을 위주로 답사하였습니다.
저는 운길산역에서 시작해서 조안면과 와부읍의 경계에 있는
수원 화성을 본따 만든 성곽에서 끝나는 8Km정도의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여기는 운길산역입니다. 금요일 아침나절이라 전철역을 이용하는 승객이 많지 않았습니다.
새소리명당길을 가기 위해서는 이정표가 필수일텐데 아무리 찾아도 이정표가 보이지 않습니다.
시에서는 다산의 생가가 있는 마제마을에서 시작해서 운길산역에서 끝나는 식으로 코스를 개발하였기 때문일 겁니다.
저는 근무할 때 알아 놓은 소로를 기억하고 시작했지만 저처럼 지리를 알지 못하는 분들이라면
운길산역 앞에 있는 장어집(진중리장어집, 용호수산)을 바라보고 우측 골목으로 올가가다가 좌회전하면 됩니다.
제가 간 길은 진중삼거리쪽 폐철도쪽입니다.(홍보자료에는 폐철도를 이용한다는 글이 있어서
처음 가시는 분들이라면 저처럼 폐철도를 먼저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폐철도에 이르렀습니다.
철로에는 잡초와 칡넝쿨 등이 자라고 있습니다.
아직 틀이 잡힌 상태가 아니라서 곳곳에 공사 흔적이 있습니다. 개여뀌 등 야생화가 많이 피어있고 외래종인 미국자리공도 눈에 띕니다.
조안초등학교입구에 이르러서 '새소리명당길'로 향했는데 이정표가 확실하지 않아 그냥 감만 믿고 가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작은 삼거리나 사거리가 나오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올레길처럼 색깔이 들어간 헝겊을 매어 놓는다든지 하는 다른 표시가 없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앞을 흐르는 냇물입니다.
수량은 많지 않으나 깨끗한 편입니다.
중간에 안 일이지만 조안초교에서 마을쪽으로 들어가서 좌회전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 반대 방향에서 시작하다보니
코스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새소리명당길'의 특징은 농촌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포장이 된 농로를 따라 걷게 되는데 작은 고개가 몇 군데 나옵니다. 조안초등학교입니다.
아이들이 운동장 수업을 하고 교실로 들어가고 있더군요. 쥐손이풀~~ 길의 모습입니다. 지팡이로 뒷짐을 지고 가는 노인의 모습이 평화롭습니다. 길을 가다가 잣 송이 세 개를 발견하였습니다.
혼자 가는 길이었지만 잣과 밤을 먹으면서 간다는게 행복했습니다. 벌개미취~~ 누렇게 변해가는 논 사잇길로 경운기를 몰고오는 늙은 농부의 모습이 한가롭습니다.
노인 분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다산길'에 대해서 모르고 계셨습니다.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정표는 반대로 가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주변 지리를 잘 아는 저도 길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가늠할 수 없으니 초행길이라면 엄청 헤매야 할 것입니다. 정감이 가는 길~~ 길에서 뱀을 만났습니다. 봉안마을에서 '새소리명당길'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저는 길을 건너서 마을회관 뒤에 있는 연꽃 단지를 구경하고 팔당쪽 폐철로로 이동하였습니다.
아마 코스는 연꽃단지에서 봉주르까페쪽으로 좌회전해서 마재마을로 가게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능내2리 마을회관 이 곳에서 연꽃 축제도 하고 있습니다.
양수리보다는 좀 작은게 흠입니다. 한 낮 햇살이 제법 뜨거웠습니다.
'새소리명당길'을 가는 동안은 종종 나무그늘이 있지만 지금부터 답사할 길은 폐철로라
햇살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산사의 열매입니다.
우리말로는 '아가위'입니다. 마재마을로 가는 철로,
저는 반대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봉안터널입니다.
전등을 다는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내부는 물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는데 잠시나마 햇빛을 피한다는 생각에 조금도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철로의 침목을 걷노라니 보폭에 문제가 있습니다.
한 칸씩 걷기에는 너무 종종걸음을 해야 하고
두 칸씩 걷기에는 너무 넓습니다.
연인들이 걷는다면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팔당댐에서 아직도 방류를 하고 있군요.
아래 도로는 45번 국도의 일부입니다. 댐 아래는 고기가 많이 몰리는 곳입니다.
새들이 고기를 사냥하다 쉬는가봅니다.
멀어서 잘 모르겠지만 가마우지일까요? 전망대가 몇 군데(제가 답사한 곳은 총 네 군데)있는데 벤치가 두 세개 있고 다산선생의 시 등이 적혀 있습니다.
폐철도 아래 국도에 있는 전망대 모습
철로에도 밤톨이 떨어져 있기도 합니다.
굽은 철로가 멋있습니다. 셀카를 한 번 해 봤습니다.
분위기 괜찮나요? 오늘 다녀 온 지도입니다.
시계방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보행시간 두 시간 정도
거리 8Km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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