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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비가 많이 오긴 했나봅니다.

Bikeholic2010.09.19 19:08조회 수 2479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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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참 많이 왔습니다.

월요일 화요일은 비소식이 없다니 오후 늦게까지 쳐자기 놀이를 하다가 빗소리에 깨어보니.

창밖에 비가 엄청나게 내리는군요,

 

몇달만에 새차한지 이제 4일 되었는데 흑..

 

청풍면은 거의 물에 잠기기 일보직전까지 청풍호의 수위가 올랐습니다.

 

사진100918_016_resize.jpg

 

보이시죠? 왼쪽 상단의 마지막 소나무 부분....저와함께 와보신 분들은 저정도면 물이 얼마나 찬것인지 아실겁니다. 

쓰레기 화질로 줌 땡겨봅니다.

사진100918_015_resize.jpg

 

소나무가 물에 잠겨 있으면 왠지 운치가 있습니다.

산과 물의 경계가 모호해져서일지 모르죠.

 사진100918_019_resize.jpg

 

여기는 밭으로 경작되던 곳입니다. 잠겼습니다.

사진100918_020_resize.jpg

 

여기도 밭이었는데 잠겼구요.

사진100918_021_resize.jpg

잠겼습니다.

 

하지만, 뭐 누구 탓도 못합니다.

이 지역은 충주댐으로 인한 수몰지역으로 수몰한계선까지는 수자원공사에서 관할하고 있는곳인데, 지역 주민들이 임의대로 자기땅도 아닌데 농사를 지은 것이니까요.

사실 만수위는 저것보다 한참 더 올라갑니다.

 

도로변에 있는 아랫집은 마당이 물에 잠기는 적도 몇번 있었습니다.

 

 

사진100918_024_resize.jpg

어마어마한 높이에 있던 청풍대교도 이만큼 잠겼습니다.

여기는 훨씬 수위가 높군요. 실제로는 최소 30m 는 수위가 낮은것이 거의 일년내내 이어지는데...

 

 

어쨌든 이제는 수량도 변화없이 조용하기만 한데요.

자전거 및 차량으로 청풍호를 드라이브하시기에는 최고의 적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인가? 제작년인가에도 사상 최고로 물이 들어차서 아름다워진 청풍호가 뉴스에 나와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찾고는 했습니다.

 

자전거로 청풍호를 돌아보는 코스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금성면을 지나 조금 더 오다보면 오른쪽에 관광안내소가 있는데 거기에 수많은 지도가 비치되어 있고 무료이니 거기 들러서 차량이 한적한 코스로 미리 파악하신후 타시면 됩니다.

호반도로이다보니 갓길이 적어 사실 위험한도로 이기는 합니다.

절대로 해진 이후에는 타서는 안되는 도로라고 할 수 있고, 강변을 따라 구불구불 오르락 내리락 하니까요.

 

혹시라도 저녁에는 절대 이곳에서 자전거 타지 마시고요. 꿈도 꾸지 마십시요. 어차피 밤에는 암것도 안보입니다. ㅋㅋ

 

사실 훌륭한 경치라 추천해드리면서도 강변길이라 위험한것도 사실이다보니 저도 좀 애매합니다.

일단 차로 한번 스윽~~둘러보신후, 적당한 코스를 잡으시는것도 좋습니다. 

 

이상은 갑자기 나타나 시속 50km 로 사방을 내달리는 무선마우스만한 괴물 거미때문에 놀란 마음을 진정하고자 차분히 앉아 글을 쓰고 있는 청풍면의 바이크홀릭 기자였습니다.

 



왈바서버 해킹한 놈들 걸리기만 해봐라. 다 주거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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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Bikeholic글쓴이
    2010.9.19 19:15 댓글추천 0비추천 0

    USB 테터링 이거 아주 편하네요.

    블루투스는 랩탑이 지원하지 않아 사용못하고 있긴 한데, 예전에 쓰던 방식보다 안드로이드용 앱을 사용하니 훨씬 편하게 접속됩니다.

     

    예전에는 전화모뎀 세팅이니 뭐 복잡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았거든요.

     

    그나저나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왜 일반 게시판에 글쓸때 사진 업로드기능이 없는걸까요?

    하긴 이건 왈바 게시판에서 모바일용 첨부파일 업로드 앱을 만들어야 하는거겠죠?

     

    저는 못해유~~

  • 풍경이 무척이나 빼어난 곳으로 보입니다.

    30m나 올라간 수위로군요...헐~..기회되면 원제 함 가서 수량조절(?>.<) 좀 해놓고 와야겠군요..

    근디,

    홀릭님은 남자가 곤충류만 보면 놀래는지...이 부분도 확.인.작.업.이(?ㅎ) 필요해요..ㅎ

  • eyeinthesky7님께

    댓 글 다는 사이에 eyeinthesky7님이 다녀가시네요^.^

     

    이 번 추석때는 어떻게 고향 가시는지요 ... 아니시면 홀릭님과 함께 외로움을 나누심이 어떠실런지요 ...

    후다닥 ...

     

    귀는 어떻게 좀 진전이 있으신지요 ... 모쪼록 정말 빨리 나으셔야 할텐데 ...

     

    어디서건 행복한 추석 보내시시를 ...

     

     

     

  • sarang1207님께

    회사에 일이 좀 생겨서 그런것도 있고 여러가지 이유로

    서울에서 그냥 보내기로 했습니다..낼 출근을해야 하는지라..ㅎㅎㅎ..

    귀는 그냥 그러네요....그냥 그려러니 하고 살아야겠어요.

    정선에 사랑이도 함께 가는가 보군요....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주시고

    행복하신 추억 담아 오세요...^^

    이참에 체중조절도 좀 하시....====33====3333======333========

  • 지금 이 곳 울산도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저는 잠시 후 새벽3시경에 정선으로 레일바이크 타러 갑니다 ㅎㅎ

     

    다음 주 토요일까지 휴무라 일단 2박만 펜션잡고 텐트실어놓고 무작정 갑니다

     

    장모님댁에 들릴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청풍에 간만에 꽤 많은 비가 내렸군요 ... 신리에 농사지으시는 이웃 어르신들의 깊은 시름이

     

    느껴지는 것 같아 안타까울따름이네요...

     

    일종의 보너스지역이시던데 ...

     

    홀릭님께서는 곤충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으신가 보군요

     

    저는 새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리 ... 특히 닭이 너무 무섭습니다

     

    혹 쓸쓸한 추석 보내시는 건 아니시죠 ...

     

    심적으로나마 행복한 추석 보내시기를...

     

     

  • 호수를 보니 여름에 춘천호수 돌아가던 길이 생각나네요

    그래도 그 길은 차가 안다녀서 정말 좋았다는....

    왜 사람은 물만 보면 마음이 차분해 지는 걸까요????

  • 쌀집잔차님께
    Bikeholic글쓴이
    2010.9.20 03:33 댓글추천 0비추천 0
    차분해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장기간 이어지면 우울로도 이어진자는...

    한강변의 강변 아파트의 주부 자살률이 높다는 얘기가 몇년전에 나왔는데 주범은 한강이라고 하죠.

    도심속의 한강과는 뭐 좀 완전 다르긴 합니다.

    새벽3시쯤 김포에 도착 . 지금은 집입니다.
    역시 집이 편해요 ㅋ
  • 좋아하는 소나무와 밭이 물에 잠겼다니
    좋아할 일은 아닌 것 같은데
    풍광은 정말 여기 못지 않군요.

  • 낙시 한다고 깝죽대던 그 수면 경계가 다 잠긴 거 보면... 멘 처음 사진 좌측은 물이 없던 곳인 걸로 기억하는

     

    데... 완전 다 잠겼군요.

  • 제천 임도 정말 좋죠...^^b

     

     

    하지만 전...춘천에 사는게 꿈이에요...ㅎ

     

    남들은 군생활한 자대 방향으로는 오줌도 누지 않는다는데...

     

    2년간 미운정 고운정 다든 도시라 그런지 애착이 가네요...닭갈비 때문인가??...ㅋ

     

    중도, 의암호, 공지천, 대룡산, 금병산...

  • 캬.. 홀릭님 좋은데 사시네^^

    바닷가에도 비슷한 우울증 관련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망망대해를 죙일 보다보면 거기에 뛰어들고 싶어진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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