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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강 상황...ㅠㅠ

rampkiss2010.09.22 03:27조회 수 252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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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2 03:29 | 수정 |
 
자전거 도로는 하자다 1탄에 이어..   http://cafe.naver.com/bikecity/895505
 
 
 
신림9동 꼭대기 5515번 종점에서 (여친님 집) 방화역까지 주행 후 독립문집까지 복귀
 
 
8시 20분경 비가 소강상태이고 신림 2교까지 살펴본바 도로 침수는 없으며 도로 아래 약 10센티의 여유가 있었음다..
 
그래서 여친님을 모시고 자전거 타고 방화동까지 가기로...
 
 
여친님은 성인 된후 자전거 탄지 이제 2개월?
 
차도 무서워서 못가고 고로 자전거 도로만을 타야 하는 상황...ㅠㅠ
 
 
암튼 신림 2교 지나니 압권이더군요,.,
 
진흙밭... 뻘밭에 발이 빠져서 페달링은 커녕 무릎까지 허걱...ㅠㅠ
 
이건 뭐.. 자전거 도로 만들기 전 90년대 초에 제가  압구정동에서 흑석동 아래를 지나 여의도 가던.. 그때 그 코스랑 맞먹습니다..
 
ㅠㅠ... 산악자전거도 이렇게 타진 않을것인데.. 무슨 서울시내에서 하는 개척질인고.,.,.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흠...
 
암튼.. 신대방 역까지 가는데만 1시간이 걸릴줄이야...ㅠㅠ....
 
9시 40분 신대방 역 가기전에 육교 오르는 길에서 차도로 어쩔수 없이 우회 합니다..
 
이건 물에 잠겨 뭐.. ㅠㅠ..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
 
 
 
선택한 길은 영등포역 -- 당산역 --- 한강 --- (그래도 자전거 도로라...)--- 방화대교 방화역
 
그런데.. 당산역 지나 조금 가니  선유도 지나... 거시기 성산대교..
 
펜스 일부분이 없는 부분 그부분이 침수되어있더군요..
'
반대편에 분명 사람이 보이는데... ㅠㅠ...
 
 
얼마나 깊은지 직접 입수합니다..
 
감전사 할까봐 조심스레 한걸음 한걸음...
 
 
 
중앙에 이르니 허벅지.. 중간부가 잠기더군요...
 
내려갈땐 갔는데 올라올땐 물의 저항이... ㅠㅠ...
 
 
암튼 여친님 입수 시키려다 위생상 그냥.. 차도로 가기로 합니다.
 
 
이건 정말 하자입니다.
 
 
왜?? 자전거 도로가 오르락 내리락?? 픕...
 
분명 반대편은 침수 안된걸 아는데...ㅠㅠ...
 
 
 
아... 정말로 열많이 받습니다..
 
차도.. 뭐.. 길 별로 찾기 어렵지 않을거 같았는데..
 
의외로~ 아주 난이도 상입니다...ㅠㅠ
 
 
 
결국 12시 5분에 도착했군요..
 
 
장장 4시간...ㅠㅠ...
 
 
아.. 그리고 중간에 빼먹은 부분.. 안양천 양쪽이 대비대더군요...
 
 
영등포구? 방향은 죄다 침수 길이 안보입니다..
'
목동방향은 사람들이 많이 걸어 다닙니다..
 
 
무엇을 뜻할까요?
 
분명 같은 하천의 지류이고 하상(하천의 깊이)는 같을터인데 말이죠..?
 
 
어느 한쪽은 분명 도로 하자라 해야 할겁니다.
 
공사하면서 누군가 돈을 삥땅쳐서 도로를 지나치게 낮게 만들었거나...
 
아니면 설계자체가 엉터리로 만들어 진겁니다..
'
 
진짜 이걸 자전거 도로라고 만들어놨는지...ㅠㅠ
 
 
 
올때는 자전거 도로 상황 보고자 한강잔차 도로 탑니다.
 
반대편 우연히 널널라이더 만납니다.. 어디까지 침수 안되고 갈수 있어요..?
 
거의 여의도까지요...(저는 이말 굳게 믿었습니다..)
 
그럼 안양천 건너는데 괜찮아요? 네... 그리고 거기 지나서 첫번째 다리도 안잠겼다는...
 
 
흐미.. 근데 직접 가니 아까 바로그... 성산대교.. 아래.. 푸욱 꺼진 부분이 잠겼군요..
 
다시 우회하긴 너무 멀고 밤도 늦어.. 그냥... 도강합니다..
 
 
뭐.. 이까이꺼 허벅지 정도야.. 껌입니다..
 
저 어릴적.. 잠수교 자전거 통행 안되던 그시절.. 비만 오면... 핸들바 바엔트에 슬리퍼 걸고 자동차도 못건너는 다리를
 
겁없이 건너다녔던 놈입니다.. 크하하...
 
 
아무튼.. 불쾌하더군요... 덕분에 세차는 잘했으나.. 중간중간에 똥물과 진흙에 도로아미 타불...ㅠㅠ
 
 
양화대교였나? 엘리베이터.. 이건 왜 만든건지.. 멈춰있더군요..ㅠㅠ
 
 
이그.. 그냥.. 가는데까지 가자 해서.. 서강대교까지 가서 다리를 건너봅니다..
 
허걱.. 근데 이건.. 램프끝에.. 육교가 있습니다..ㅠㅠ 이 무슨 조화인지..
 
차는 그냥 갑니다.. 신호등 하나 거져 먹고...ㅠㅠ... 미워요 미워..
 
그래서 그냥 바리케이트 넘어로 자전거 넘겨놓고 자전거 타고 내려와.. 신촌을 거쳐 독립문에 다다르니 2시가 다되었더군요..
 
 
 
참으로 스릴 넘치는.. 익스트림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도림천과 안양천 한강이 되겠습니다!
 
기네스북에 올려야 할거 같습니다!!
 
 
익스트림 하기로 하자면 당할자 없을거 같습니다.
 
도림천에서 레프팅이 가능하다니..ㅠㅠ 프하하하....평상시 메말라 바닥에서 비린내 올라오는 그곳인데..
 
오늘은 돌다리가 .. 인공 구조물이 하나도 안보일정도로.. 심지어 일부구간은 다리의 1/3 지점에 쓸려 내려온 나무더미와
 
자전거가 걸려있더군요..ㅠㅠ.. 흐미...
 
 
 
초~ 울트라 캡숑~ 익스트림 라이딩 후기 였습니다!
 
 
이런 하자 도로를 만들어 주신 우리 서울 시장님께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제가 먼곳까지 가서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지 못하는 우리 가난한 시민들을 위하여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시다니..
 
 
암튼~ 자전거 타는 사람이 도로를 만들어야지
 
자전거라고는 어릴때 동네한반퀴밖에 돌아본적 없는 자들이 도로를 만드니 이모양 이꼴이 아닌지 몰겠씁니다!!
 
 
부디~ 자전거 승객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그런 자전거 도로가 건설되는 날이 오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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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전에 독립문 ~~~ 신림 9동 이때도 4시간 걸렸씁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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