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짜증 스럽게 하는 조사더군요...
금요일 우리집을 방문했었는지 월요일에 다시 오겠다는 안내장을 붙여 놨더군요...
오늘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다가 골목에서 마주친 여자 두분이 계시는데 지도를 보며 뭘 찾는것 같아
혹시 인구조사냐고 물어보고 사정얘기를 하고 지금 할수 있으면 하자고 응대해 줬습니다..
학력....
말이 많은 항목이라 원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아주 자세히 세분화 해놨더군요...
방이 몇갠지 욕실에 욕조는 있는지...
질문에 응하다가 질문자체가 좀 짜증스러워서
질문이 좀 그렇습니다. 꼭 대답해야 합니까? 이거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되는 조사는 아니지요?
라고 물었더니만...
의무는 아닌데 성실하게 참여하는 국민의 자세를 보여달라는 거다....
라고 부탁의 어조가 아닌 살짝 짜증나는 뉘앙스로 얘기하시더군요...
살짝 기분이 나빠진 저는
질문이 대답하기 곤란하면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했더니만...
맘대로 하세요... 하더니 본인이 알아서 막 적습니다..
질문 자체도 몇십년은 된 질문같고...
조사하시는 분들 신분은 모르겠으나 만약 공무원이라면 국민을 대하는 자세가 영 글러 먹었고...
각종 직간접세를 내고 있는 국민의 한사람은 한숨을 쉬게 되네요...
기분 나빠서 다시는 안하렵니다...
그런데 인구 조사 왜하는 건가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