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준이는 초등학교 1학년,
나이는 여덟 살인데 실은 아직 만 일곱 살도 되지 않은 아이입니다.
저의 아들이냐구요?
뭔 실례의 말씀을~~
아시다시피 저는 오십 대 중반,
제 나이에도 이런 아들을 두고 있는 분들이 있겠지만
그런 건 아니구요.
이웃에 사는 아들이나 마찬가지의 친한 아이입니다.
이 녀석이 요즘은 말을 잘 듣는데요.
게임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스마트패드를 주고 어떻게 노나 봤더니
그 자세가 가관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아이덴티티탭의 기본자세겠죠. ㅎㅎ
처음에는 기대서 하더니 나중엔 누운 자세로~~
진지하게 화면을 응시하고는
광속의 손가락 놀림으로
무언가 잘 안되는지 표정이 굳기도 하고
집중 또 집중
생각에 잠기는 듯하더니
또 터치
초음속, 아니 광속~~
가장 시건방진 자세는 계속될 겁니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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