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업무 종료 두어시간을 목전에 두고 있는데
한 통의 전화가 핸펀으로 옵니다. 발신번호를 보니 낯익은 일반전화 번호였죠.
그 일반전화 번호로 저에게 전화를 할 사람은 지금 먼 곳에 있는데
어찌하여 전화가 왔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지만 전화를 받았지요.
"여보세요~?"
"혹시 000선생님 친구분 되시나요?"
"예~!! 맞긴 합니다만 무슨 일 있으세요?"
"아...다름이 아니구요 000선생님께서 친구분에게 00생활자전거축제(12km)대신
나가달라 하셔서요. "
짐작컨데, 먼 곳으로 가기 전에 접수를 해놨는데 기일은 다가오고
정작 이 친구는 멀리 있고 상황이 여의치가 않아 저 보고 접수는 해놨으니
대신 나가달라는 것 같더군요.
또 이 친구가 각종 대회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고 대회에서 나오는 경품등을 모으는 취미가 있어
아마도 이번 그 대회엔 순전히 경품 때문에 접수했던 모양 입니다...^^
그나저나,
토요일은 일이있어 출근해야 돼고 일요일은 산을 탈 생각였는데
이거 계획이 망가져 버렸네요..ㅎㅎㅎ
먼 곳에 있는 친구의 부탁이니 않들어 줄 수도 음꼬....아~놔~
몸이나 챙기지 별걸 다 신경 쓰고 그런디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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