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올린 글에 쓴 것처럼
요즈음 오만대사관 신축공사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오늘 도면을 꼼꼼히 살피다 보니까
외국영화 에서나 봄직한 성을 짓고 있더군요
그 위에 현대건축의 상징(?)인 유리지붕을 덮은...
그러다 문득
"이 공사가 끝나면 내가 이곳에 다시 들어와 볼 수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 뿐만이 아니고 저와 같이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겠지요
어쩌면 현장엔 한번 밖에 온 적이 없는 건설회사 사장은 공사끝나고 입주파티에 초대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예전에 나중에 집을 지으면 현관 한쪽에 집을 짓느라고
애쓴 사람들 이름을 동판에 새겨서 걸어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냥 꿈에 그치긴 하겠지만 몸으로 애써서 일하는 사람들을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전태일이 평화시장에서 분신한지 4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노동자의 분신소식을 뉴스로 접하는 세상에서...
요즈음 오만대사관 신축공사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오늘 도면을 꼼꼼히 살피다 보니까
외국영화 에서나 봄직한 성을 짓고 있더군요
그 위에 현대건축의 상징(?)인 유리지붕을 덮은...
그러다 문득
"이 공사가 끝나면 내가 이곳에 다시 들어와 볼 수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 뿐만이 아니고 저와 같이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겠지요
어쩌면 현장엔 한번 밖에 온 적이 없는 건설회사 사장은 공사끝나고 입주파티에 초대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예전에 나중에 집을 지으면 현관 한쪽에 집을 짓느라고
애쓴 사람들 이름을 동판에 새겨서 걸어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냥 꿈에 그치긴 하겠지만 몸으로 애써서 일하는 사람들을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전태일이 평화시장에서 분신한지 4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노동자의 분신소식을 뉴스로 접하는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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