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와같은 구절이 들어가는 시조를 초등학교 때 쯤 배운 기억이 있다.
불현듯 떠오른 말을 뱉고 나서 밖에서 근무를 하던 내내 꼭 인터넷으로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가
들어오자 마자 검색을 했는데 대부분의내용은 초등학생들의 시조 숙제 문의이고,
어쩌다 들어 간 어느 분의 블로그에서 그 분이 쓴 것으로 보이는 잘 쓴 수필 한 편을 읽고 왔다.
왜 그 시조가 생각이 났냐하면 직장이나 집에서 무슨 말인가 했다하면 자주 공격을 받다보니
이제는 말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끝에 그 시조가 떠오른 것이다.
사실 나는 비교적 글은 차분하게 쓰는 편이지만 말은 그렇지 못해서 종종 오해를 사곤 한다.
내 뜻은 그게 아닌데 상대방이 오해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말하는 재주가
남들에 비해 떨어지는 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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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선도로 램프에 붙어 있는 작은 농장 철망에서 강낭콩 몇 개를 땄다.
지금까지 그냥 붙어 있는 것을 보니 생육이 제대로 되지않아 주인이 포기한 것인가 보다.
글쓰기 전에 까 보니 대부분은 먹을 수 없는 것이고 싹을 틔우지도 못할 것 같다.
강낭콩을 보면서 내가 뱉은 말들도 버린 강낭콩의 씨앗 같다는 생각이든다.
사진은 딸내미가 그린 소년이다. 카메라로 촬영, 배경을 넣은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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