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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생일에 선물을 대신한 아들놈의 편지 ㅋㅋ

靑竹2010.11.28 09:24조회 수 2185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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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들녀석이 월급을 타면 용돈 대신 요딴 걸 한턱 쏘는 걸로 잔머리를 굴린다.ㅋㅋ

 

 

 

 

친구들을 좋아하는 아들놈이 월급만 탔다 하면 거의 매일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밥을 먹느라 금방 탕진하고 만다. 처음엔 용돈도 잘 주더니만 점차 줄어들더니 요즘은 이 아비에게 고작 밥 한 끼 사는 걸로 때우기 일쑤였는데....

 

 

엊그제가 딸아이의 생일이었다. 내가 선물로 딸아이게 준 조촐한 선물상자 위에 뭔 메모지가 한 장 붙어 있기에 읽다가 그만 빵 터져버렸다. 아들놈이 제 동생에게 선물을 하자니 돈은 다 써서 떨어져 편지로 대신한 것인 모양인데 내용은 이렇다.

 

 

 

00아,

 

안녕? 오빠야.

우리 동생 생일인데

개망나니 오빠가 돈이 없구나.

 

하지만 진심으로 생일 축하한다.

 

수려한 글씨체와 뛰어난 필력으로

네게 내 마음이 충분히 전달됐으리라 믿어.

 

월급 타면 갖고 싶은 거 1나 사 줄게.

 

옵화.

 

 

 

빌어먹을 놈 같으니라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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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가... (by channim) 딸아이들과 핏짜 한판 ..열분들 반갑습니다.. (by 십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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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ㅋㅋㅋ 남자애들(?)이란 다 그렇잖아욧!!
  • 靑竹글쓴이
    2010.11.28 09:41 댓글추천 0비추천 0

    엥?

    선비님께서 어느새 댓글을 다셨네요.ㅋㅋ

    저도 아들녀석과 비슷한 나이때는 친구밖에 몰랐죠.ㅎㅎ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오. 선비님.

  • 그야말로...다 차린 밥상에...숟가락 하나 더 얹어 놓은......

     

    그나저나..울 애들 생일날 선물 사 준적이 한번도 없었는데....쩝!!!!

  • 풀민님께
    靑竹글쓴이
    2010.11.29 17:28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도 사실 별로 사 준 적이 없슈.

    선물이라고 거창하게 이름을 붙이긴 했으나

    초콜릿을 유난히 좋아하는 녀석에게  한 상자 사 준 거라우.ㅋㅋ

  • 부전 자전으로 보이긴 합니다...

     

    ===========333333333333333333

  • 仁者樂山님께
    靑竹글쓴이
    2010.11.29 17:29 댓글추천 0비추천 0

    글츄?

    피는 못 속이는 모냥유.ㅋㅋ

  • 공자님이 이르시길(아님 말고)

    씨도독질응  몬한다 하셨응게...

    ,

    ,누굴 닮았겠수...켈

    튀자..휘리릭 33==

  • 산아지랑이님께
    靑竹글쓴이
    2010.11.29 17:30 댓글추천 0비추천 0

    노자의 말씀이 아니었남유?

    (나도 통 기억이...)

     

     

  • 사진을보니,먹음직합니다

  • stom(스탐)님께
    靑竹글쓴이
    2010.11.29 17:32 댓글추천 0비추천 0

    곱창구이유..ㅋㅋㅋ

     

    이 녀석이 제가 술에 맹꽁이인데도

    이럴 땐 꼭 소주를 시키니 죽을맛입니다.

  • 청죽님, 어제의 그 의도치 않은 불량회원 사건은.

    naver. API 를 적용한 그 이후의 순간에 발생한것으로 판단됩니다.

     

    네이버 api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날 오후에 스팸필터 관련하여 api 를 적용했는데, 그게 영향을 미친거 아닐까 합니다.

    그 이전이건, 이후이건 한것은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청죽님 네이버에 뭐 잘못하신거 있으세여?  ㅎㅎ

     

     

  • Bikeholic님께
    靑竹글쓴이
    2010.11.29 17:35 댓글추천 0비추천 0

    네이버 블로그의 몇 년치 글들을 다른 곳으로 옮기느라 며칠 고생한 적은 있지만

    별다른 이유는 없었고 왈바 등, 다른 사이트에 복사 후 붙여넣기가 잘 안 돼서였죠.

    지금은 잘 되는지 모르겠네요. 설마 그런 걸 이유로? ㅋㅋㅋ

     

    (차별의 낌새를 채니까 홀릭님이 이젠 발뺌을? 크르릉!!!)

     

  • 마치 선물 상자를 옵화가 준비한것 같은 착각을 한 2초간 하겠군요! ^^;;

  • 듀카티님께
    靑竹글쓴이
    2010.11.29 17:37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래도 월급을 타면 아비인 제게 용돈을 안 줘도

    제 동생에게는 주는가 보더군요.

     

    역시 치사랑보다 내리사랑이 깊은 것이겠죠?ㅎㅎㅎ

  • 저희집도

    다를바 없습니다

     

    남자애들은 다 똑같은가 봐요 ~~~

  • 줌마님께
    靑竹글쓴이
    2010.11.30 22:53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럼요.^^

     

    저도 그 시절엔 아들녀석과 비슷했으니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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