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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 스팸

靑竹2010.11.30 22:52조회 수 1537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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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안개가 자욱해졌습니다.

 

 

 

 

 

 ▲안개를 응결시키자 석탄처럼 시커먼 물이 되는  걸 본 이후로 낭만적인 감흥이 많이 사라졌지요.

 

 

 

 

 

 

혹한기 라이딩을 매우 즐기는 편인데

의정부에서 매서운 바람을 뚫고 한강에 나가

도도하게 흐르는 강물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감회는 사뭇 깊습니다.

 

그런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매점들이 모두 철거되고

편의점들이 곳곳에 들어섰던데 저는 예전의 정취 있던 매점들이 좋더군요.

 

겨울철 커피 한 잔 생각이 나면 살짝 들러 한 잔 얻어마시려고

스카이님 전번을 문자로 보내 주십사 쪽지를 보내 드렸는데

문자가 오긴 온 것 같은데 전화기를 집어들고 무심코 확인하다가

스팸문자(요즘 평균 서너 통 정도 오는데 반사적으로 지운다)로 오인하여

그야말로 신속무비, 번개같이 지우고 말았습니다. 으흑흑.

마누라가 그 문자를 봤다고 하던데

모르긴 몰라도 인삿말을 워낙 정중하게 쓰셨던 것 같더군요.

얼핏 보면 광고문자 같아 보이기는 했답니다.ㅋㅋㅋㅋㅋ

 

쭈꾸미 스팸..(응?) 문자를 쪽지로 다시 남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수카이님이 이 덜렁쉥이 청죽에게 DNA검사를 받아 보자고 하시던데

같은 충남지역이고 하니피가 섞였을지도 몰러.

청죽..청쭉...청쭈꾸...청쭈꾸미?....어째 이상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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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수팸(?) 보내 드렸심돠...ㅎ

    건강히 잘 지내시고 계시쥬?...^^   청죽님께서 부르시믄 "네~에~" 하고 5분대기 비상발령 하고

    달려 가겠사옵니다.^^

     

    오늘 아침에도 안개가 자욱하네요.

    상쾌하신 아침을 맞이 하시옵길 바랍니다..^^

  • eyeinthesky7님께
    靑竹글쓴이
    2010.12.1 22:44 댓글추천 0비추천 0

    수팸 보내셨다고 해서

    소포 온 거 없나 또 살폈슈.

    아무튼 번거롭게 해 드려서 죄송하구먼유.

    (근디 수팸이 먹는 게 아녔나?)

  • 스팸 내용

    ,

    배상

    동짖달 추위가 더욱 심하온데

    형체 어떠하오시니잇가.제는 코불을 앓고 지내옵다가 요사이야 저으기 낫사오나

    추위도 너무 괴롭사옵니다.

    마침 좋은 코피가 있삽기 통하오니, 한강 야경 조흔 곳은 어떠하리있가?

    옛글에 일렀으되 관(헬멧)을 벗어 나무에걸고 이마를 드러내어 솔바람을 쐬인다 하얏사오니

    이아니 상쾌하니잇가.

    자세히 기별하옵소서.

      즉일  제 쮸구미 배

    ,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형제지만...

    동생이 형생각하는정이 ,,지극정성이니..

    이 아니 보기 좋다 안 하리요..켈ㄹㄹ

    ,

    아니면 말구 ㅎㅎ

  • 산아지랑이님께
    靑竹글쓴이
    2010.12.1 22:45 댓글추천 0비추천 0

    (문자메시지 초안을 지렁이님이 작성하신 모냥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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