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카페 2층 사무실 짐을 열심히 싸고 있습니다.
집에 남는 공간이 조금 있으니 집을 오피스 겸해서 쓸 생각입니다.
일이 생기면 언제든 나오면 되니 굳이 카페에 출근하며 기름값쓰고, 일도 제대로 못하고 이럴 필요는 없겠더군요.
자전거도 지금보다 더 열심히 탈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 이후로는 카페에 오셔도 저를 볼 수 없으나 미리 약속하면 카페에서 볼 수도 있겠죠?
이틀전부터 진지하게 고민해보았는데, 지금 이렇게는 아무것도 안되겠더군요.
사실 벼랑끝에 무기력하게 서서 멀리서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모든걸 바람에 맡기고 싶다!!! 는 기분입니다.
물론 이런 상황에 대해 이미 몇년전부터 익히 알고 있던것이지만, 너무도 괴로운 현실과 처지를 생각하니 스스로 무대뽀로 외면하고 잊고 싶은 마음에 오랜기간동안 아무 생각없이 주도에 전념하여 왔습니다. 흠흠....
도는 많~~~이 닦았습니다. 조만간 주먹만한 막걸리 사리가 나올듯합니다~
해야할일이 너무도 많지만 어차피 카페에서는 시끄러워 일도 하지 못하겠고, 어차피 나름 심플하고 건전한 생활방식을 갖고 있어(술,담배는 깍두기였으니 열외입니다. ㅎㅎ )
이제 앞으로는 상당수의 시간을 일하는데 치중해볼 생각입니다.
짐을 싸고 있는데 젠장 박스가 부족하군요. 여기도 뭔 짐이 이렇게 많은지 아 놔 미치겠다.
시간 날때마다 살림살이 하나씩 하나씩 중고로 처분해야 겠습니다.
저의 궁극적인 목표는 뽀스님처럼 " 싸나이 이사는 마티즈 한대로 " 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마티즈 한대는 힘들것 같지만, 포터 한대까지는 스스로 용서할 생각입니다.
요즘 힘드신 분들 많이 계시죠? 혀깨물고 버텨가는 분들 계실겁니다.
제 주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병상련인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특히 자영업 하시는 분들은 많이 어려우신분들이 꽤 계실겁니다.
모두들 아자!아자! 힘내시고, 힘이 안나면 잔차질로 하체의 힘을 키우십시요.
그러면 일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일단 몸에 힘이 있어야죠! 그죠?
요즘 새벽 7시 취침, 오전 11시 기상하는 예전 생활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밤새도록 Home Office 를 멋지게 완성하여 내일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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