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년 12월에 입대를해서
84년 6월까지
훈련소 기간 10주를 빼고
그 연평도 포병중대에서 꼬박 30개월을 군생활을 했습니다
한데, 사건이 있던 지난 23일날 저는 중국의 한 관광지에 있었습니다
호텔의 연결도 잘 안되는 와이파이로 모바일 뉴스를 보다가 놀란 가슴은
귀국하던 27일 까지도 진정이 되지 않고
그 유명하다는 관광지에서 무얼 보고 다녔는지
돌아온지 일주일 가까이 지난 지금도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제가 근무하던 시절에는
155mm 2문에 105mm 6문 가지고 운용을 했는데
다 낡은 구식 무기체계에다 터무니 없이 부족한 인원으로
진짜 고생 많았는데,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해병대에 대한 지원이야 별 나아진 것이 없으니...
그 포탄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고장난 포 때문에 발사도 못하고 애를 태웠을 후임 병사들이나
그 와중에서도 반격을 하느라 애쓴 병사들과
포격을 당해 피해를 입고
아직도 가슴을 조아리고 있을 연평도 주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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