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평도

목수2010.12.02 20:53조회 수 1286댓글 9

    • 글자 크기


81년 12월에 입대를해서

84년 6월까지

훈련소 기간 10주를 빼고

그 연평도 포병중대에서 꼬박 30개월을 군생활을 했습니다

 

한데, 사건이 있던 지난 23일날 저는 중국의 한 관광지에 있었습니다

호텔의 연결도 잘 안되는 와이파이로 모바일 뉴스를 보다가 놀란 가슴은

귀국하던 27일 까지도 진정이 되지 않고

그 유명하다는 관광지에서 무얼 보고 다녔는지

돌아온지 일주일 가까이 지난 지금도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제가 근무하던 시절에는

155mm 2문에 105mm 6문 가지고 운용을 했는데

다 낡은 구식 무기체계에다 터무니 없이 부족한 인원으로

진짜 고생 많았는데,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해병대에 대한 지원이야 별 나아진 것이 없으니... 

 

그 포탄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고장난 포 때문에 발사도 못하고 애를 태웠을 후임 병사들이나

그 와중에서도 반격을 하느라 애쓴 병사들과

포격을 당해 피해를 입고

아직도 가슴을 조아리고 있을 연평도 주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 글자 크기
기냥 포다리 출신으로써 주저리... (by 맑은내) 오늘 저녁 이후로는 집에서 일하기로 했습니다. (by Bikeholic)

댓글 달기

댓글 9
  • 애효 병및 사관급이 먼 잘못이 있습니까.

     

    다 무능하고 개념없는 저~~~~ 위에 사람들 때문이조.

     

    방사포니 k-9 자주포니 고폭탄이니 이런거 몰랐는디

     

    제발 있는 그대로를 국민에게 전달만 해도

     

    좋겠는데 진실을 왜곡하는 정부의 작태가

     

    참 거시기 합니다.

  • 요즘은 좀 그렇지만....

     

    옛날(???)에는 국군의 날이라고 여의도 광장에서 최신식(???) 장비들로 무장함을 뽐냈었지요...

     

    하긴..그게 전시용(戰時用 ???  展視用?????)이라는 것을 후에 알았지요....쩝!! 

  • 지금까진 동족이란 개념과 의식에서 서로 공존과 상생의 길을 도모 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금번의 사태는 동족과 공존의 의식과 개념에서 너무 먼 발치 까지 다다른 극단적인 행태였습니다.

     

    지금까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동일한 전장에서나  긴박한 대치 국면에서면 서로 양보하고 회피를 했는데

    금번의 격한 상황은 정말 참을 수 없는 동족에 대한 적개심만 생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 전력 대비 평가한 기준의 잣대는 온~리~대한민국을을 위상화한 고평가적 잣대에

    불과한 것이었음을 여실하게 증명한 셈이죠.

     

    무슨 첨단 전력이니,

    다 개~뿔이었음이 명백하게 드러 났어요.

     

    그래도,

    해병대니까 헬멧이 타들어 가는 줄도 모르고 고식 장비로 대응 했죠.

     

    이 번의 도발로 육,해.공. 이 아닌  공,해,육으로 재편성 해야 하고

    총체적으로 드러난 문젯점들이 여실히 드러났으니

    희생이 큰 만 큼  결점에 대한 숙제를 인지하게 되었음에 얻은 것도 있군요.

     

    더 큰 문제는,

    왜??   전력변화나 이동에 대한 기밀적인 부분을  언론사에서 노출하는 겁니까?

    전 그게 더 큰 문제라고 봐요...

    그게 다 북에 정보를 제공하는 단초이자 정보제고이라 보거든요.

     

    조지 워싱턴호가 괜히 옵니까?

    다  우리 국비 내고 왕복비를 국가에서 냅니다.

     

    한미 훈련도 마찬가지구요.

     

    이 정도의 전시상태나 다름 없는데 국비는 국비대로 내고 있는데

    워싱턴호 앞에서 물러 가라...하는 사람들은 뭡니까?

    당신들이 국비 냈습니까?

     

    냈겠죠....하지만 그 의향은 반한 것이겠죠.

     

    모든게 평화적으로 이뤄진다면야 모든게 순조롭지만,

    지금까지 북에서 해 온 행태를 생각 해 보세요..

    우리만 퍼준 꼴이고 그들은 그에 반한 행태를 했죠.

     

    천안함 사태 때도 반신반의 했죠.?

    일부에선 자체 결함이니,

    한미 훈련중이었는데 대잠 어뢰에 의한 오폭이었다고...

    아닙니다...

     

    군생활 하지않은 여당 안상수나,

    이대통령도 가닥을 못 잡고 있습니다.

     

    미국이 왜?  전장에서 강한줄 아십니까?

    수 많은 전장터에서 실전 경험이 많고,  많은 전쟁 경험이 있다 보니 필요에 의한

    전력 보충이나 준비성을 알기에 그렇습니다.

    물론,

    전쟁은 야만 입니다.  부정 할 수 없는 참혹한 현실이지요.

    평화만이 상생의 길 입니다.

     

    허나,

    사회나 국가,개인, ....내가 주도 면밀하게 준비되지 않는다면

    상생도 없을뿐더러 相死 입니다.

     

    중요한 것은,

    한반도 지정학상,

    여러 국가의  자존심과 이익이 달려 있다는 것을 명심 하십시요..(감히...)

     

    첨부로,

    스파이는 교육계 뿐만 아니라 군과 더불어 전방위에 걸쳐 있습니다.

     

  • eyeinthesky7님께

    엥??

    청죽님과의 라이딩 후기 빼고 스카이님 글 중 가장 긴거 같습니다^^

     

    연평도 사건으로 북한의 본질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도발로 가장 큰 손해를 본 것은 바로 북한 자신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eyeinthesky7님께

    첨단무기라고 해봐야...한국군이 위탁보관해주는 미군용 전쟁예비탄이겠죠.

     

    산악지형이 80%인 우리나라에서는 잘 안먹힘니다.

     

    아파치 헬기대대에서 헬파이어 미사일 관리하는...

     

    지금은 없어진 춘천의 미군 모병기 중대장이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ㅎ

     

    어쨌든 

    "자위대창설 50주년 서울기념식"에 참여했던 송영선 의원같은 사람이 목소리 좀 안냈으면 좋겠습니다.

    http://blog.naver.com/vaga1/90045988574

     

     

  • 말을 바꾸는 것을 여러 번 본 후라 그런지 국방부의 발표는 믿어지지 않네요.

    애꿎은 사병들만 불쌍합니다.

    이제는 저들이 어떤 집단인줄 잘 알았을텐데 제발 균형있는 시각으로 바라보고 협심했으면 좋겠습니다.

    후배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저희들하고는 남다르시겠습니다.
  • 거저,,싸움은 ??

    썬빵이 최곤데...

  • 그 동안 많은 사건이 있었죠

    간첩, 잠수함....그리고 최근에는 서해 NLL  그리고 연평도까지

     

    달려가서 멱살잡고 대들어도 부족할 판국에~~~대화하자고 말하는 정치인들보면

    도대체 어느나라 정치인인지 헷갈리더군요

    만약 자기 자식이 그런일 당했다면.....온갖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달려들었으리라 생각되네요

     

    보온병 탄피 하고 불에 그을린 폭탄소주........할말없게 만들더군요

     

    그래도 해병대에 지원하는 젊은이들이 많다는 사실에 아직은 희망을 걸어봅니다

     

     

  • 처참한 결과를 낳은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전부터

     허구헌 날 북진통일을 외치던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자꾸 떠오릅니다.

     

    말보다 앞선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겠죠.

    힘이 있으면 외세가 발붙일 여지도 적어집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65
184759 M자에 대한 소회7 탑돌이 2010.12.03 1314
184758 기냥 포다리 출신으로써 주저리...9 맑은내 2010.12.03 1497
연평도9 목수 2010.12.02 1286
184756 오늘 저녁 이후로는 집에서 일하기로 했습니다.10 Bikeholic 2010.12.02 1516
184755 고문관13 구름선비 2010.12.02 1891
184754 산악용 MTB자전거 피로시험 부적합? 파장이 클 뉴스보도 이렇게 무책임하게 해도 되나..5 山野로 2010.12.02 7217
184753 이제 연말이 가까워지는데 얼굴들 한번 뵈야죠?6 Bikeholic 2010.12.01 1259
184752 안전거래 장터를 추가하였습니다.7 Bikeholic 2010.12.01 1061
184751 다레끼라고11 우현 2010.12.01 1345
184750 안녕하세요~~ 괜찬은옷 나왓는데 구경이라도하세요 ㅋ safelsb 2010.12.01 1394
184749 "넌 대체 어느 별에서 왔니?"..3 eyeinthesky7 2010.12.01 1385
184748 쭈꾸미 스팸4 靑竹 2010.11.30 1537
184747 자전거헬멧쓰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1 surrr1 2010.11.30 2166
184746 bbb ddd 해결책이 안나와요3 rampkiss 2010.11.30 1406
184745 자전거신문이란 매체도 창간되었네요...ㅎ3 mtbiker 2010.11.29 1514
184744 서울에서 동해안타고 울산가는 길 가르쳐 주실분 ! 감사...3 돌마당 2010.11.29 1687
184743 업힐의 공포18 산아지랑이 2010.11.29 2598
184742 다운힐은 너무 힘들어요. ㅠ3 bycaad 2010.11.29 1724
184741 딸아이 생일에 선물을 대신한 아들놈의 편지 ㅋㅋ16 靑竹 2010.11.28 2185
184740 정리할 시간6 stom(스탐) 2010.11.28 1390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