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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티비와 함께하는 북경의 자출길

daeduk2010.12.14 21:17조회 수 2143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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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꽤” 춥다. 그렇지만, 북경의 겨울철에 따뜻하길 바라진 않으니까, 상관없다.

오늘도 자출 결정(대학원생이므로 통학이 아니라 자출이다)...

아래는 낯선 북경에서 나의 충실한 발이 되어주는 21단 철티비다.

앞에 꽂힌 샥은 spinner 라는 듣보잡 막샥인데, 뜻밖에도 수준급 성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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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때 시간이 남아돌면, 가끔씩 “여기가 임도다” 생각하며 들어와 보는 갓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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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임도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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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탁트인 잔차길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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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차량이며 보행자며 “상생” 하는 잔차길도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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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 도착이다. 대략 15km, 대략4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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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에 잔차들이 줄줄이 엎어져 있다...

77.jpg

철티비의 장점, 이렇게 주차시키고도 안심하고 강의실로 직행할 수 있다.

적당히 허름하니, 도둑놈의 눈에 들지도 않을 것이고, 혹시 업어 가도 어쩔 수 없고,

측풍이라도 불어 도미노처럼 옆자전거랑 한데 엮여 쓰러져도, 툭툭 털고 타면 그만이다.

 88.jpg

오늘은 강풍이 불어서인지, 특히 하늘이 파랗다. 그러고보니, 북경의 공기가 특별히 서울보다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황사발원지와 가까운 지리적 특성상, 눈에 보이는 "왕건이"들이 많아서 시각적으로 나빠보이는 건 사실이다.

물론, 이곳에서 이방인에 불과한 필자가 남의 나라 공기오염 걱정해서 자출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습관이니까 꾸역꾸역 하는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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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북경자전거란 영화가 생각납니다.

    유학하시는 모양입니다. 추운데 조심해서 잘 타고 다니십시오.

  • 훈이아빠님께

    감사합니다. (저는 연구생원(대학원)에서 연구?중에 있습니다)

  • 부담없고 걱정이 좀 덜한게 일명 철티비죠...일단 분실해도 마음의 부담이 덜하긴 한데

    그래도 막상 분실되면 기분은 좋지가 않죠.

     

    서울도 오늘 아침 영하 12도에 맞바람이 제법 불던데요.

    저도 비가오나 눈이 오나 추위와 더위에 관계없이 자출하고 있는데

    오늘 아침 손끝만 살짝 시릴뿐 그럭저럭 자출 할만 하더군요.

    춥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어요.

     

    외국에선 그저 건강이 최고 랍니다.

    다치시지 않고 늘 안전하시고 건강하신 자출 되시길 바랍니다.

  • eyeinthesky7님께

    감사합니다. 여기서는 의료보험도 안되는데, 최대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길을 골라서 다닙니다.

  • 북경에서도 손탈만한것 같은데요 ㅎㅎㅎ

    저는 오늘아침 추워서 BMW타고 출근했심다 ㅋ

    Bus Metro Working!!!

  • 쌀집잔차님께

    중국돈 950원 짜리 낡은 잔찹니다... 언놈이 손댈 것 같지는 않은데, 그래도 혹시나 해서 180원짜리 4관절락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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