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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잠이 오질 않는군요.

Bikeholic2010.12.21 05:34조회 수 1460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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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끊고, 아침형 인간으로 바뀐지 3주째 모든것이 정상인 나날입니다.

새벽 1~3시 사이에는 어김없이 잠이들고, 아침일찍 일어나는 건전한 아자씨의 삶을 살고 있었는데.

오늘은 이거 잠이 오질 않습니다.

 

어제 낮동안 있었던 불안한 상황들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며칠전 구입해본 로또복권 5장중 달랑 숫자 한개 맞은 억울함 때문일까요?(5 X 6 = 30 개의 숫자인데 그중에 단 한개만 맞았다는....)

 

당췌 잠이 오질 않아 찰리헤이든과 케니버렐인가? 하는 아자씨들의 Night & Day 라는 재즈앨범을 귀에 꽂고 누웠는데.

참 좋아하는 앨범이긴 합니다만, 라이브레코딩인지라 연주중에 접시위의 고기 써는 소리와 포크 부딫히는 소리가 간간히 들려 정신이 번쩍 납니다.

 

자 그렇다면 다음 미션은 독서 되겠습니다~

책꽃이를 5초간 째려보다가....그래..이거다.

 2006년 이상문학상 당선작인 [정미경 작가의 "밤이여, 나뉘어라"] 라는 단편 소설을 읽고는....

독서가 결코 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체감하며, 잠이 홀라당 깨버렸습니다.

 

내일 미팅에 아니 오늘 오후 미팅에 가져갈 서류들을 이것저것 챙겨놓고

그래도 이제 나는 건전한 아자씨인데 누우면 잠이 오겠지...했지만

보란듯이 홀라당 깬 잠이 저를 약올리듯 놔주질 않는군요.

 

하긴 새벽 1,2시부터 아침 6시 까지가 주 업무시간이자 피크 효율 타임인 삶을 너무 오래 살았던 내 자신을 생각해보면, 사실 이 시각에 평범하게 잠을 잘 수 있다는 자체가 큰 사치입니다.

지난 삶을 완전히 부인하는 건방진 행위인거죠 ㅎㅎㅎ

 

어쨌든 신기하게도 요즘은 그런 생활을 잘 하고 있어왔다는게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생활리듬은 어떻게서든지간에 만들어져가기 나름인가봅니다.

 

아무튼 오늘은 한시간후면 해가 뜰테니, 여태까지 살아온 행태로 보았을때...분명 해가 뜨면 졸릴겁니다. ㅋㅋㅋ

그럼 간만에  12시쯤되서 게으름피며 일어나겠죠?

 

여러분이 꾸다만 꿈자리는 오전내내 제가 지켜드리겠습니다~~

해가뜨면 일어나 출근하실 여러분들과 저는 이만 바톤터치를 해야겠군요~

 

모두들 좋은 하루 되십시요!

 



왈바서버 해킹한 놈들 걸리기만 해봐라. 다 주거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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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여러분이 꾸다만......' 이거이 좋습니다.

  • 아뜨~~~ 김태희랑 데이트 하는 꿈 꾸다가 깜딱 깨 버렸는데...ㅠㅠ;

  • 쌀집잔차님께
    Bikeholic글쓴이
    2010.12.21 13:18 댓글추천 0비추천 0
    김태희는 커녕 송혜교도 안나오던데요? 뭔 꿈을 꾸다가 넘겨주신 겁니까?????
  • 쌀집잔차님께
    2010.12.21 21:24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는 마누라하고 같이 자는데 마누라꿈을 꾼 적이 있습니다. 군대에서 군입대 꿈 꾸는 것 과 같은 악몽이죠.....^^

  • 김포별장 약발이 떨어졌나???ㅋㅋ

  • 잠이 안올 때는 굳이 자려고 애쓰지 말고 그냥 침대에 누워서 눈만 감고 있어도 훨씬 좋아집니다.

    그러다 재수(?)좋으면 잠도 다시 오거든요. ㅎㅎ

  • 케니버렐은 저도 좋아합니다만
    저는 음악을 듣든지 독서를 하든지(독서라면 100%) 잠이 잘 안 오는데
    아직 옛생활에서 완벽하게 탈출하진 못하신건가봅니다.

    하나 빠진게 있긴 있군요.

    '자출'을 해보세요^^

  • 구름선비님께
    Bikeholic글쓴이
    2010.12.21 15:04 댓글추천 0비추천 0

    구름선비님 저 요즘 자출 거리 0km 입니다. ㅋㅋ

    집에서 집으로 자출하라고 하시면 흑흑....

     

  • Bikeholic님께
    동네 한 바퀴라도 돌고 오시면^^;;
  • 잠 않올 땐 따뜻한 우유 한 잔이 최곱니다...^^

    우유 없으면,   따뜻한 젖.소 한 마리 끼고 주무시믄 잠 잘 옵니다.....ㅋㅋㅋ====3=3=3==3=3==3=3=====

  • 초저녁과 이른 아침에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목과 허리 통증 때문에

     

    저 역시 매일밤 잠을 못 잡니다...^^

     

    통증을 잊기위한 임시방편으로 일단 EBS 방송을 마감시간까지 봅니다...그 다음...

     

    얼마전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유품으로 남겨주신 라이카를 만지작거리다가 싫증나면... 

     

    할아버지께서 중앙문화사 사장 재직시절 국내최초로 들여와 첫번역을 기획하셨던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일대기를 담은 대하소설 [대망]을 조금씩 읽는 것으로 밤을 지샙니다...

     

    중학교 때 한번 펼쳤다가, 대학교 때 한번 보고 이번이 세번째인데

     

    볼 때마다 새롭네요...

     

  • `` 불면증 처럼 힘든것도 없습니다..  이럴떄는 멜라토닌(Melatonin)이 최곱니다. 저도 직업상  미국 출장이 잦아서 시차 적응용으로  늘 복용 합니다. 한 2-3일만 복용 하면 바로 적응 됩니다. 혹시 필요하시면 말씀 하세요. 수면제하고는 다릅니다.우리 뇌에서 분비되는 수면 호르몬 성분 입니다. 힘내세요. mtb  파크 응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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