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가씨가 하고 있는 것은~~

구름선비2011.01.27 20:03조회 수 1486댓글 7

    • 글자 크기


버스로 퇴근하던 중이었습니다.
직장에서 집까지는 11정거장으로 차를 가지고 다니지 않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버스를 탄 다음 정거장에 차가 섰는데 버스를 바라보고 서 있는 아가씨(?)
나름 멋을 부린 이 동네에서는 제법 튀는 차림입니다.

아마 서른 초반인것 같으니 아가씨이거나 아니면 젊은 새댁일지도 모르죠. ㅎㅎ

(요즘 그 또래는 양쪽에 다 비중이 있어서)



여하튼 그 아가씨가 손에 패드류를 들고 있는겁니다.

버스의 진행방향과 마주 서 있으니 버스를 기다리면서 탭을 가지고 노는거지요.

탭의 케이스는 빨간 색이고 언뜻보니 얇아 보입니다.

'혹시 갤럽시 탭?'
'아니면 보기 드문 아이디탭일까?'



저는 목을 빼고 그 아가씨를 주시하기 시작했습니다.

버스가 조금 움직이더니 이제는 아가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
관심을 가지는 것이 보이지 않으면 더 보고 싶은 거~~


잠시 후 버스가 움직입니다.

나는 혹시나 놓칠까봐 눈을 고정하고
아가씨를 봅니다.

사이즈가 큽니다.

'아하~~ 아이패드구나~~'

아이패드를 직접 쓰는 사람을 본 적이 없는 촌놈이다보니
이 아가씨가 아이패드로 무얼 하나 궁금해져서
눈에 더 힘을 줍니다.



그리고 보고 말았습니다.




그 아가씨가 하는 것은
아니 다시 말해서 하고 있는 게임은

.

.

.

.

.

.

.

.

.

.

.

.

 

고스톱이었습니다.


이 실망감 ㅠ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65
184899 좋은 생각 하시는 분은 훌륭합니다. assist 2004.03.28 182
184898 서로서로 입장을 조금만 생각하면 만나면 반갑고 즐거운 이웃입니다. 보고픈 2004.03.29 149
184897 한강에 넘쳐난 인파.. 까꿍 2004.03.29 170
184896 어제 한강에 나갔습니다. magicpot 2004.03.28 438
184895 트레키님 전화 주세요.. 내용무.. anawa 2004.03.28 148
184894 안녕하세요. 보험정보 부탁드려요. 자전거다 2004.03.28 173
184893 안녕하세요.보험들었어요^^ bikenuri 2004.03.28 144
184892 안녕하세요.보험들었어요^^ 도로위전사 2004.03.28 291
184891 중고 자전거 2-3만원대 삽니다. -부산 gination 2004.03.28 249
184890 왜들 그러시는지.. sinuk25 2004.03.28 241
184889 둘이 사귀나? 아님 같은 사람인가? ARAGORN 2004.03.28 288
184888 보고있자니 영 유치하구만... BF109 2004.03.28 331
184887 내용이 영 유치하구만... ARAGORN 2004.03.28 330
184886 큭, 갑자기 우ㅐㄴ 초등 씩이나... riland 2004.03.28 329
184885 내용을 잘 읽어 보세요. ARAGORN 2004.03.28 345
184884 그런데 아이스크림 어떻게 보관하죠? riland 2004.03.28 279
184883 걱정이 많으면... ARAGORN 2004.03.28 382
184882 [희소식] 라이더분들에게 좋은 먹거리가 새로 나왔습니다. BF109 2004.03.28 485
184881 [희소식] 라이더분들에게 좋은 먹거리가 새로 나왔습니다. ARAGORN 2004.03.28 889
184880 검둥이 델고 뒷산에 다녀왔습니다. 십자수 2004.03.28 297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