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조브리즈와 게리피셔간의 "누가 정말로 산악자전거를 발명했는가?" 로 논쟁을
벌인것이 계기가 되어 나오게 된 책입니다.
1997년 세계 자전거역사 회의에 발표된 논문으로 바로 단행본으로 출판되었으며 이 책은
2007년 개정판입니다.
초판의 부제는 "누가 산악자전거를 발명했는가?" 이고
개정판의 부제는 "산악자전거의 역사" 입니다.
초판의 부제는 게리피셔의 편지로 역사적인 종지부를 찍습니다.
게리는 다소 비유적인 표현으로 이 문제가 가십거리가 되고 상업적으로 이용되었다면서
또 산악자전거의 정의가 무엇이고 누가 그것을 정할수 있냐며 산악자전거가 주는 기쁨에
기여한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우회적인 표현으로 자신이 최초의 발명자가 아님을 인정합니다.
게리와도 아주 친분이 두텁지만 이 문제에서는 게리를 몰아세우던 저자는
아주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게리를 치켜세우며 이 과정을 책에 옮깁니다.
저자가 게리를 논리적으로 압박하는 내용이 이 책의 핵심입니다.
저자는 최초의 발명자를 찾기 위해 리팩의 핵심멤버: 게리피셔, 조브리즈, 찰리켈리,
마이크 신야드, 톰 리치, 알랜 본즈 등 6인을 직접 인터뷰하고 그 외 약 30명의
초기 리팩멤버들을 전화 인터뷰했습니다. 저자 역시 80년대 리팩멤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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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초 캘리포니아 마린카운티에서 훈련중인 카테고리 원에 속하는 우수한 레이서들이
그저 "심심해서" "재미삼아" 근처 산의 소방도로에서 "생활차"를 타고 내려와 봤는데
"무척 재미있었답니다" 그런데 자전거가 약하다 보니 자주 망가지고 해서 좋은 부품들로 교체를
하게 되었고 나중에는 프레임까지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역사는 시작되었습니다.
저자는 산악자전거의 등장을 자전거의 페러다임을 바꾸는 획기적인 사건으로 간주하고
mtb가 보편화되는 1993년을 기준으로 자전거의 정의가 사이클에서 mtb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책은 1970년부터 대량생산초기인 1985년까지의 마린카운티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핵심멤버들이 대부분 생존해있고 여러번의 피드백을 거친 내용이라 클리어한 내용이 많습니다.
마지막에는 멤버들의 근황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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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프랭크 베르토는 캐나다 출신으로 올해 82세입니다.
엔지니어로 오일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80년대 초부터는 자전거 잡지에
디레일러관련 기사를 써왔습니다. 디레일러에 관해서는 최고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시마노의 우수성을 역설하다가 유럽인들로 부터 "이단자"라는 비난도 들었습니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자전거"의 정의를 쓴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마린카운티에 살고 있으며 "댄싱체인"의 저자이기도 하고 세계 자전거 역사 회의
멤버이기도 합니다. 자전거 역사상 프랑스의 "벨로시오"와 일본의 "겐죠 시마노"를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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